주영창 서울대 교수, 미국재료학회장 됐다…한국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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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지낸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 재료학회인 미국재료학회(Materials Research Society) 회장으로 당선됐다.
10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주 교수는 지난달 진행된 미국재료학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간 주요 과학기술학회의 회장을 미국, 유럽 등 서구권 연구자들이 주로 맡아온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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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주 교수는 지난달 진행된 미국재료학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그간 주요 과학기술학회의 회장을 미국, 유럽 등 서구권 연구자들이 주로 맡아온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주 교수는 내년에 이 학회 부회장직을 수행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장직을 맡게 된다.
미국재료학회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지속가능성 등과 관련된 과학 기술을 논의하는 곳으로, 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학회다. 1973년 미국에서 설립돼 전 세계 1만3000여 명의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 교수는 서울대 금속공학과에서 학부·석사 과정을 밟은 뒤 1995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모교로 돌아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2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윤석열 정부 초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맡았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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