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버틸 수 있을까" 160마력 풀 하이브리드로 23.3km/L 나온다는 SUV

르노의 인기 소형 크로스오버 캡처와 그 형제 모델 심비오즈가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무장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1.6리터 엔진 기반 'E-Tech 145' 대신 더 강력한 1.8리터 기반 'E-Tech 160'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다.

신형 E-Tech 160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가장 큰 변화는 엔진 배기량 증대다. 기존 1.6리터 간접분사 자연흡기 엔진에서 1.8리터 직분사 자연흡기 엔진으로 교체되면서 출력이 94마력에서 109마력으로, 토크는 150Nm에서 172Nm로 각각 향상됐다.

여기에 20마력의 스타터-제너레이터와 49마력의 구동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시스템 총출력은 기존 143마력에서 160마력으로 증가했다. 전기모터는 캠 클러치를 사용하는 3축 4단 자동변속기에 통합되어 더욱 부드럽고 빠른 변속을 가능케 한다. 트렁크 바닥 아래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 용량도 1.2 kWh에서 1.4 kWh로 확대됐다.

파워트레인 개선으로 캡처의 0-100km/h 가속 시간은 10.6초에서 8.9초로 대폭 단축됐으며, 심비오즈는 9.1초를 기록한다. 이는 1.7초 이상 빨라진 수치로, 일상 주행에서 체감할 만한 성능 향상이다.

동시에 연비 효율도 개선되어 공식 연비는 23.3km/L로 향상됐고, CO2 배출량은 약 40% 감소한 98-102g/km 수준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견인 능력도 750kg에서 1000kg으로 향상되어 실용성이 크게 높아졌다.

르노 심비오즈에는 E-Tech 160 하이브리드 외에도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이 추가됐다. 이 모델은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140마력, 260Nm)과 12 볼트 스타터-제너레이터,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시스템으로, 0-100km/h 가속시간은 11.2초다. 이 모델의 독일 시장 가격은 28,500유로(약 4,47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르노 심비오즈 E-Tech 160의 독일 시장 가격은 33,100유로(약 5,200만 원)부터, 캡처 E-Tech 160은 28,250유로(약 4,470만 원)부터 시작한다. 참고로 2세대 르노 캡처는 2019년 출시 후 작년 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으며, 이때 롱바디 버전인 심비오즈가 함께 데뷔했다.

과거 E-Tech 시스템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인 'E-Tech Plug-In 160'도 있었으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2023년 캡처 라인업에서 단종된 바 있다. 반면 일반 하이브리드(HEV) 버전은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르노 캡처와 심비오즈는 더욱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효율성, 그리고 개선된 실용성을 바탕으로 유럽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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