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깨졌다고 버리지 마세요"...이렇게만 하면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조회 1942025. 4. 13.
픽데일리

화장대 위에서 갑자기 립스틱이 떨어져 뚝 부러지거나, 아끼는 아이섀도우 팔레트가 깨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제품을 한순간에 못 쓰게 되면 아쉽기도 하고 당황스럽다. 화장품이 부러지거나 깨지면 무조건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간단한 방법으로 복구가 가능하다. 화장품을 새로 사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원래 모습으로 돌릴 수 있는 초간단 복구 방법을 알아보자.

뚝 부러진 립스틱, 손쉬운 복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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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이 부러졌을 때는 '열'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먼저 립스틱이 부러진 단면을 라이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살짝 녹여준다. 이때 너무 오래 열을 가하면 립스틱이 과하게 녹아내리기 때문에 3~5초 정도만 살짝 녹여 표면이 부드러워질 정도로만 열을 가한다. 이렇게 단면이 녹으면 부러진 부분과 본체를 맞대고 가볍게 눌러 붙인다.

붙인 립스틱이 흔들리지 않게 잘 고정한 상태로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 굳혀준다. 이렇게 하면 떨어졌던 부분이 단단히 붙어 원래의 형태로 완벽하게 돌아온다. 사용 후에도 립스틱은 원래처럼 부드럽게 발리고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부러진 단면이 너무 심하게 손상되었거나 부러진 부분이 짧아 붙이기 어렵다면 다른 방법도 있다. 부러진 립스틱을 녹여 작은 통에 담아 립 팔레트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숟가락 위에 부러진 립스틱을 놓고 드라이기로 녹인 후, 깨끗한 작은 통에 담고 냉장고에서 굳힌다. 이렇게 하면 립 브러쉬를 사용해 쉽게 바를 수 있는 새로운 립밤 형태로 재탄생한다.

깨진 아이섀도우는 알코올로 간단히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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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섀도우나 블러셔 같은 가루형 제품이 깨졌다면 집에 있는 소독용 알코올로 쉽게 복구할 수 있다. 깨진 섀도우는 버리기 아깝지만, 그대로 사용하기엔 가루가 날려 화장대가 지저분해지기 쉽다. 이럴 때는 알코올로 섀도우를 다시 뭉쳐 고체 형태로 만들어주면 된다.

먼저 깨진 아이섀도우는 케이스 안에 그대로 놓고 조각을 잘게 부숴 가루 상태로 만든다. 숟가락이나 작은 주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그다음 소독용 알코올을 스프레이 형태로 준비하거나, 스포이드를 이용해 소량씩 섀도우에 떨어뜨려준다. 섀도우 표면이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만 알코올을 첨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알코올을 넣은 후 면봉이나 작은 숟가락 뒷부분으로 가볍게 눌러 단단히 다져준다. 표면이 매끄럽게 잘 눌렸다면, 섀도우 뚜껑을 열어둔 상태에서 약 하루 정도 그늘진 곳에서 자연 건조한다. 알코올은 금방 증발하기 때문에 건조 후 섀도우에서 알코올 향은 전혀 나지 않는다. 이렇게 복구한 아이섀도우는 다시 사용하기 편한 단단한 형태가 된다. 발색과 밀착력에도 큰 변화가 없다. 비싼 화장품 깨졌다고 버리지 말고 다시 복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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