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 좌완’ 타이틀 이어받는다…김건우, 2026시즌 SSG 2선발로 격상

박정현 기자 2026. 3. 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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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건우는 2026시즌 팀의 2선발을 맡을 전망이다. 그는 스프링캠프서 인상적인 투구로 코치진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김건우(24·SSG 랜더스)가 인천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성장하려 한다.

이숭용 SSG 감독(55)은 2026시즌 스프링캠프가 끝나기도 전에 김건우를 팀 내 2선발로 확정했다. 이 감독은 그가 김광현(38)의 뒤를 이어 인천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해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

김건우는 SSG가 많은 기대를 하는 특급 유망주다. 제물포고 시절 왼손투수에도 140㎞ 후반까지 나오는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2021 KBO 신인드래프트서 1차지명으로 고향팀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했다. 2021시즌 프로 데뷔 이후 4년간 1군서 8경기 등판에 그칠 만큼 인내의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
SSG 김건우는 2026시즌 팀의 2선발을 맡을 전망이다. 그는 스프링캠프서 인상적인 투구로 코치진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김건우는 2025시즌 1군 35경기(13선발)에 등판해 5승4패2홀드, 평균자책점(ERA) 3.82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후반기 5경기 모두 선발등판해 3승1패, ERA 3.32를 기록하며 시즌 막판 SSG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그는 삼성 라이온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서는 1회초 1번타자부터 6연속타자 삼진이라는 포스트시즌(PS) 신기록을 쓰는 등 3.1이닝 동안 7탈삼진을 잡아내는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시즌 종료 후에는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도 발탁됐고, 상승세를 이어 올해는 외국인투수 미치 화이트(32)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를 맡는다.
SSG 김건우(오른쪽)는 2026시즌 팀의 2선발을 맡을 전망이다. 그는 스프링캠프서 인상적인 투구로 코치진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는 현재 선발진 운영에 고민이 많다.

김광현이 왼쪽 어깨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중도 귀국했고, 5선발은 미정이다. 화이트, 김건우 원투펀치에 이어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29)와 아시아쿼터 다케다 쇼타(33·일본)로 4선발까지 구성했다. 그러나 베니지아노와 다케다는 올 시즌 KBO리그에 입성해 리그 적응과 상대 타자 파악 등 여러 가지 고려할 사항이 많다. 김건우가 코칭스태프의 기대만큼 성장해 선발진의 한축을 맡아주는 부분이 주요 과제다.

김건우는 현재 최적의 몸 상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선발등판해 최고 구속 146㎞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서도 지금처럼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간다면, SSG 선발진은 한층 더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다.
SSG 김건우는 2026시즌 팀의 2선발을 맡을 전망이다. 그는 스프링캠프서 인상적인 투구로 코치진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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