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보면서 즐긴 와인의 운치 

조회수 2022. 9. 21. 03: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드링킷=서정준 객원 에디터

노을 지는 한강을 뒤로 한 채 마시는 와인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어릴 때 꿈꾸던 어른의 삶이 있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고, 영어 회화 공부하며 회사에 출근한 뒤 동료들과 점심에 아메리카노 한 잔, 치열한 경쟁 pt 후에는 동료들과 옥상에서 소회를 나누는 그런 모습. 물론 현실은 겨우겨우 지각하지 않기 위해 제대로 머리도 못 만진 채 출근하는 삶의 연속이지만, 가슴 속에는 그래도 아직 낭만과 멋이 있다.

그런 우리의 가슴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필 수 있는 짜릿한 만남이 있다. 바로 지난 16일, 17일 여의도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2 글로벌 와인&푸드 트립’이 그것. 지금부터 그 낭만의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자.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4층에 도착해 글로벌 와인&푸드 트립에 입장하면 여타 페스티벌처럼 출입을 할 수 있는 손목띠와 함께 와인잔을 받는다. 그리고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을 수 있다.

이제 부스를 다니며 다양한 와인을 시음하고, 현장에서 한정으로 진행하는 할인 및 프로모션을 즐기면 된다. 올해는 신세계 L&B부터 인터리커, 롯데칠성음료 등 20여 곳의 부스가 차려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현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저마다 즐겁게 지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친구와 연인과 동료들과 모여 은은한 강바람을 맞으며 적당한 취기에 올랐다.

술이 뒤섞이지 않게 잔 세척을 하는 장소나 술 외의 음료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카페도 준비돼있었다.

이렇게 강바람과 와인에 취하다 보면 5층에선 관람객들을 음악의 세계로 이끄는 재즈공연이 있었다. 언제든 타오를 준비가 된 관람객들에게 기름을 부은 듯이 한강의 밤은 아름답게 저물어갔다.

사진=서정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