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줄 알았는데” … ‘1등 신랑감’ 방송인의 숨겨진 진실
오상진 하면 ‘1등 신랑감’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지만, 알고 보면 꽤 비밀이 많은 남자였다. 그가 지닌 은밀한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오랜 시간 그와 가까이 지내온 매니저조차 뒤늦게 알게 된 ‘배신감’을 언급할 만큼 치밀하게 숨겨진 진실이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16년,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과 동료 김소영 아나운서의 열애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때, 대중은 물론 그의 소속사도 큰 충격에 빠졌다. 이 열애 소식이 더 놀라웠던 이유는 오상진이 이 사실을 소속사와 매니저에게도 철저히 숨겨왔다는 점이었다.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도 몰랐다”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거의 매일 붙어 있는 매니저도 눈치채지 못했을 만큼 감쪽같이 숨겨온 사실이 매우 놀랍고, 조금 서운하기도 하다”는 솔직한 입장은 팬들에게 웃음을 주었고, 오상진의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서운함보다는 축하와 기쁨이 더 컸다. 매니저는 “매일 책만 보고 지내던 오상진 씨가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평소 혼자 시간을 보내기 좋아하던 오상진의 변화를 반기며 그의 행복을 응원했다.
평소 ‘1등 신랑감’으로 불려온 그가 실제로 사랑에 빠져 연애를 하고 있었다는 반전은 팬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결혼 7년 만에 전해진 안타까운 근황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는 결혼 이후 첫째 딸을 얻었고, 얼마 전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팬들에게 축복을 받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슬픈 소식이 뒤따랐다. 2023년 김소영은 둘째를 유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SNS에 직접 전했다.
“곧 만삭이 될 시기여서, 주위의 반가운 물음에 답을 드리기가 힘들었다”는 그녀의 글엔 슬픔과 아픔이 묻어났다. 팬들은 상실의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수많은 응원과 위로를 보냈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세 사람도 사랑하며 잘 지내겠다”는 김소영의 담담한 글에서, 부부의 서로에 대한 사랑과 그들이 가정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느낄 수 있었다.
올해 초 김소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트남 푸꾸옥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모습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두 사람은 방송에서 보이는 ‘깔끔한’ 이미지와 달리, 현실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
김소영이 “숙소 잘 잡았지?”라며 오상진에게 칭찬을 요구하자, 오상진은 “카드를 놓고 오면 어떡하냐”며 능청스럽게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완벽주의 이미지가 강한 오상진이 여행 중 예상치 못한 허술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은 의외의 반전 매력이었다.
또 김소영은 아이들과 함께 수영을 즐기며, 첫째 딸 수아가 사촌들과 놀며 활발해진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이를 본 김소영은 “또래와 함께 지내니 더 행복해 보인다”며, 둘째에 대한 고민을 은근히 드러내기도 했다. 현실 부부의 티격태격하면서도 따뜻한 모습은 팬들에게 더욱 큰 호감을 주었다.
그의 매니저가 느꼈을 ‘배신감’과 ‘서운함’이라는 장난스러운 표현 속에는 오상진의 철저한 신중함과 사랑을 지키려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1등 신랑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그의 모습은 매 순간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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