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소녀 위해 다 부쉈다, 617만 홀린 그 남자

사진=영화 '아저씨'

2010년 여름, 한 남자의 서늘한 눈빛이 극장을 사로잡았다. 말수 적은 전당포 사내가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범죄 조직 전체를 상대하는 이야기. 영화 '아저씨'는 단 한 명을 지키려는 한 남자의 사투로 617만 관객의 마음을 흔들었다.

전당포 사내의 숨겨진 정체

동네 전당포를 지키며 세상과 담을 쌓고 살던 차태식. 유일하게 마음을 연 이웃은 방치된 소녀 소미였다. 그 소미가 나쁜 어른들에게 끌려가는 순간, 평범해 보이던 사내의 과거가 드러난다. 한때 누구도 막을 수 없던 요원이었던 그는, 오직 한 아이를 되찾기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진=영화 '아저씨'

'액션 본좌'가 된 배우의 변신

이 작품으로 주연을 맡은 배우는 단숨에 '한국 액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부드러운 미남 이미지를 벗고 직접 소화한 근접 격투와 칼 액션, 그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삭발 장면은 개봉 당시 최고의 화제였다. 비주얼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증명한 인생 캐릭터였다.

사진=영화 '아저씨'

617만, 그해 한국영화 정상에 서다

'아저씨'는 2010년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오르며 617만 관객을 동원했다. 자극적인 소재를 절제된 연출과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평단의 호평까지 받았고, 함께 출연한 아역 배우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사진=영화 '아저씨'

지금도 회자되는 그 대사

"너희들은 내일을 보고 살지? 난 오늘만 보고 산다." 극 중 한 줄의 대사는 지금까지도 명대사로 인용된다. 군더더기 없는 전개와 강렬한 한 방, 그리고 끝까지 단 한 사람을 지키려는 마음이 '아저씨'를 시간이 지나도 다시 찾게 되는 작품으로 만들었다.

사진=영화 '아저씨'

화려한 볼거리보다 한 사람을 지키려는 진심이 더 오래 남는 영화. 한국형 액션의 한 정점을 보고 싶다면, '아저씨'는 여전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다.

사진=영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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