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세미로 설거지하면 그릇이 세균 범벅됩니다.

설거지에 자주 사용하는 수세미, 스펀지, 그리고 솔은 음식물 찌꺼기와 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가정 도구 중 하나가 바로 설거지용 스펀지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도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수세미, 스펀지, 솔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수세미, 두께가 얇을수록 좋습니다

수세미는 주 단위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수세미는 작은 양의 세균도 빠르게 증식할 수 있어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2022년 독일 푸르트방겐대 연구에 따르면, 가정에서 사용한 수세미 1㎤당 세균 세포가 250억에서 540억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세균 중에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 헬리코박터균과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살균 소독을 자주 한다고 하더라도, 살아남은 세균이 금세 다시 증식해 소독 전 상태로 돌아간다"며 "정기적으로 수세미를 교체하는 것이 세균 번식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수세미는 두께가 얇을수록 빠르게 건조되어 세균 번식이 줄어듭니다. 수세미는 1~2주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솔, 뜨거운 물로 살균하세요

설거지할 때 자주 사용하는 솔도 세균 번식이 쉬운 도구 중 하나입니다. 솔은 사용 후 반드시 뜨거운 물에 세척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려야 합니다. 또, 솔 끝이 마모되면 세균이 더 쉽게 번식할 수 있으므로, 사용 중 솔이 마모되면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세미, 스펀지, 솔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추가 팁

전자레인지로 살균: 수세미나 스펀지를 물에 적셔 전자레인지에서 1~2분간 돌리면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금속 성분이 포함된 수세미는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됩니다.

자주 건조하기: 사용 후 수세미나 스펀지를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가 많은 환경에서는 세균이 더 빠르게 번식하므로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걸어두거나 그릇 받침대 위에 올려두어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설거지 도구들은 주방 위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수세미, 스펀지, 솔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정기적인 교체와 올바른 세척 방법을 통해 세균 번식을 줄이는 것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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