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이브 향한 분노 “불쌍한 민희진 그만 괴롭히고 25일까지 복귀시켜라”

황혜진 2024. 9. 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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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하니)가 소속사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는 4월 25일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후 8월 27일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 출신 김주영을 어도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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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진스 라이브 방송 캡처
사진=민희진,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하니)가 소속사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뉴진스는 9월 11일 오후 7시께 새로 개설한 nwjns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 말미 다니엘은 "원래 어도어로 돌려 달라. 저희가 뭘 더 잘해 달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잘하면 될 것 같다. 꼭 저희 요청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인간적인 측면에서 저희 민희진 대표님을 그만 괴롭히셨으면 좋겠다. 솔직히 저희 대표님 너무 불쌍하고 하이브가 비인간적인 회사로 보인다. 저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지는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방의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원래 어도어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 저희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하이브는 4월 25일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후 8월 27일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 출신 김주영을 어도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로써 민희진은 2021년 11월 어도어 대표로 선임된 지 2년 9개월여 만에 경영권을 박탈당했다. 이에 민희진은 일방적 해임 통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이브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대표이사 교체라고 맞섰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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