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고윤 “지현우 임수향=배려 넘친 파트너, 예쁨 많이 받았다” [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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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윤이 지현우, 임수향과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9월 22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홍은미)에서 공진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고윤은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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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고윤이 지현우, 임수향과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9월 22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홍은미)에서 공진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고윤은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윤은 삼각관계를 이룬 지현우(고필승 역), 임수향(박도라 분)과의 호흡이 어땠는지 묻자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정말 너무너무 좋은 사람들이다. 항상 매너와 배려가 넘치는 파트너들이었다. 현우 형은 태도가 너무 훌륭해 보고 배울 게 많은 선배였고, 수향이는 지친 기색 없이 캐릭터와 상황을 끊임없이 붙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적인 친분과 상관없이 고윤은 극 중 악행으로 두 사람을 괴롭혔다.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낸 악행에 대해 고윤은 "분노뿐 아니라 진단의 감정을 공감해 주시고 가여워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감사하고 신기했다. 보통 악역은 무조건 '나쁜 놈' 하면서 보는데 짠하다고, 불쌍하다고, 애처롭다고도 해주셔서 입체감 있게 캐릭터를 잘 전달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를 하는 동안 언제 또 이런 롤러코스터 같은 인물을 연기해 볼까 싶더라. 너무 재밌어서 어떻게 새롭게 표현해 볼까 매일 연구하는 재미에 푹 빠졌었다"고 덧붙였다.
주말극 특성상 대선배부터 후배들까지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고윤은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이렇게 착한 분들만 모아놓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훌륭한 인격자분들만 계신 현장이었다. 특히 선배님들이 저를 너무 예뻐해 주시고 귀여워해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지난 반년간 참 행복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3월 첫 방송 후 줄곧 10% 후반대 시청률에 머물렀던 '미녀와 순정남'은 최종회에서 2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KBS 주말극 그리고 김사경 작가의 작품인 것을 감안하면 흡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 "플랫폼이 다양해 시청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덤덤하게 말한 고윤은 "그래도 체감 시청률은 매우 높았다. 만나는 분마다 '미녀와 순정남'을 잘 보고 있다고 응원해 주셔서 숫자를 잊고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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