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은 국내 중년 남성에게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입니다. 조용히 자라면서도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암’으로 불리기도 하죠.
그런데 의사들이 강조하는 초기 신호가 있습니다. 아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이 증상’이 잦아졌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1. 소변 횟수, ‘전보다 잦아졌다면’ 신호
체코 프라하의 종양학 전문의 지리 쿠베스 박사는 “소변은 나이 들수록 잦아지지만, 평소보다 유독 자주 본다면 전립선 문제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있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변이 자주 마려워지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단순한 방광 문제로 넘기기 전에, 변화의 ‘빈도’에 집중해야 합니다.
2. 소변 줄기 약해짐, 보기 힘들어짐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 단순한 빈뇨 외에도 줄기가 약해지거나, 화장실에서 힘을 줘야 나오거나, 아예 막히는 ‘요폐’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증상들은 전립선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도 나타날 수 있어 무시하면 안 됩니다. 특히 야간에 수차례 깰 정도라면 병원을 찾는 게 우선입니다.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좌우합니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90%를 넘습니다. 매년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받는 것만으로도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지방·고당 식품을 피하고, 녹차와 통곡물 같은 항산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유산소 운동이나 골반 근육 강화 운동도 전립선 기능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지나치게 자주 화장실을 간다고 해서 무조건 전립선암은 아닙니다. 그러나 몸이 보내는 반복적인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특히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화장실 습관이, 10년 뒤 삶의 질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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