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여전한 비판 여론’ 홍명보, “억울한 부분도 있어, 투명하게 공개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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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국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여전히 비판 여론은 거세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저도 답답하다. 이번에 국회 현안 질의를 통해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억울함도 있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다고 들었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대표팀 감독을 수락하게 됐다. 국회에 가보니 제가 들었던 부분과 다른 것이 있었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전원 수락을 받았는지 여부도 있다. 저는 협회가 전체 회의록을 공개했으면 좋겠고, 10차 회의록이라도 공개를 해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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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신문로)]
지난 24일 국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여전히 비판 여론은 거세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억울한 부분도 있다. 협회에서 투명하게 모두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B조 3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이후 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가진다. 한국은 1승 1무(승점 4)로 조 2위에 위치해 있다.
10월 A매치를 앞둔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예선 2연전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 1기는 총 26명이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설영우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핵심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10월 2경기는 우리가 월드컵 본선을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다. 상대 팀도 강하기 때문에 우리도 준비를 잘해야 한다. 이번에 선발한 선수들은 지난 9월에 있었던 경기를 보면서 보완해야할 부분을 고려해 선수들을 구성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호의 첫 출항은 팔레스타인과 오만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시작했다. 오만전에서 첫 승을 거뒀지만, 한국은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오만과 한 조가 되면서 살인적인 중동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당장 다음 상대인 요르단은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한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겨줬던 나라다. 요르단은 이번 최종예선 2연전에서 한국과 같이 1승 1무를 거뒀고, 한국과 승점 4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의 3골보다 4골로 앞서 조 1위에 위치했다.
요르단 원정 이후엔 홈에서 이라크도 만난다. 이라크는 1승 1무로 다득점에서 밀려 3위에 있다. 본선 진출 티켓이 8.5장으로 늘어났지만 자칫 2위 안에 들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단계를 거쳐야 하는 변수도 생길 수 있다. 세 나라 간에 선두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동 국가들 사이에 끼인 한국이 좀 더 나아진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와야 월드컵 본선 진출이 수월해진다.
중요한 2연전을 앞두고 있지만, 감독 선임 과정 논란 등으로 최근 대표팀 안팎으로 상황이 어수선하다. 특히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저도 답답하다. 이번에 국회 현안 질의를 통해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억울함도 있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쳤다고 들었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대표팀 감독을 수락하게 됐다. 국회에 가보니 제가 들었던 부분과 다른 것이 있었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전원 수락을 받았는지 여부도 있다. 저는 협회가 전체 회의록을 공개했으면 좋겠고, 10차 회의록이라도 공개를 해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투명하게 검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문체부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10월 A매치 경기를 잘 소화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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