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지야시, 모로코 돌풍 선봉에 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로코는 측면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24·파리 생제르맹), 누사이르 마즈라위(25·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야신 부누(31·세비야), 공격수 유시프 누사이리(25·세비야),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26·피오렌티나) 등 유럽축구 마니아들이라면 익히 알 만한 알짜 선수를 다수 보유한 국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하킴 지야시(29·첼시)가 이 역할을 해줬고, 모로코는 4년 전과 전혀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국 축구협, 감독 경질 후 복귀 설득
대회 기간 공격 진두지휘 상승 견인
지야시는 캐나다전에서 전반 4분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득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캐나다 수비 실수를 골키퍼가 처리하기 위해 골문을 비워둔 사이 공을 낚아채 왼발로 정확하게 빈 골대에 차넣었다. 이후 팀 공격을 진두지휘해 전반 23분 누사이리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40분 모로코 수비가 이번 대회 첫 자책골을 내줬지만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불과 반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었다. 지야시가 전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과 불화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스타 선수와 대표팀 감독이 공개적으로 비난전을 펼치기까지 했다. 그러자, 모로코 축구협회는 난국을 수습하기 위해 지역예선을 잘 치러냈던 할릴호지치 감독을 본선 3개월전 전격 경질했고, 지야시는 곧바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모로코 대표팀이 할릴호지치 대신 지야시를 선택한 셈이다.
결국, 모로코는 지야시를 중심으로 본선 직전 감독을 교체한 팀이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번 월드컵 최대 돌풍의 팀으로 올라섰다. 지야시는 특유의 정확한 왼발 킥과 창의적 패스 능력, 리더십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이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중이다.
도하=서필웅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