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물을 넉넉히 드신 다음 날 얼굴이 붓는 분이 계십니다. 신장은 짠 기운을 걸러 내느라 조용히 무리를 합니다.
한 번 상한 신장은 되돌리기 어려우니 미리 덜어 주셔야 합니다. 다음 날 챙기기 좋은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무
무에는 물을 잘 빠져나가게 돕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에 넣으면 국물까지 드시게 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나박하게 썰어 살짝 데쳐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초를 조금 넣으면 소금을 덜 쓰고도 맛이 삽니다.

팥
팥은 예로부터 부기를 빼는 데 쓰여 온 곡물입니다. 물에 불려 삶으면 밥에 섞어 드시기 좋습니다. 설탕을 넣은 팥은 오히려 부담이 되니 피하시기 바랍니다. 삶은 물만 따로 드시는 것도 예로부터 쓰던 방법입니다.

늙은호박
늙은호박은 수분을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맛이 있어 설탕 없이도 넘어갑니다. 푹 쪄서 으깨 죽으로 드시면 속도 편합니다. 꿀을 얹어 드시면 당이 더해지니 그냥 드십시오.

무와 팥, 늙은호박은 다음 날 챙기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신장이 나쁘신 분은 칼륨을 스스로 늘리지 마십시오. 드시던 약이 있으시면 진료 때 먼저 여쭤 보시기 바랍니다. 얼굴이 붓는 날이 이어지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