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무섭게 사들인다”...‘2차전지주 변신’ 포스코홀딩스 40% 급등
PBR 0.4배 역사적 저평가 구간 근접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21% 상승한 30만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0월(18.01%)부터 이달(20.48%)까지 두 달 연속 상승 중이다. 지난 9월 30일 단기 바닥에서 42.18% 급반등하며 2021년 말 박스권 시세(27만원~30만5000원)를 회복했다.
주로 기관투자자들이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대거 매집 중이다.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10월부터 이달 29일까지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3538억원 순매수 했다. 특히 방향성 매매에 중요한 투자신탁(912억원), 연기금(1522억원) 매수세가 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증시에서 산업 특성상 등락 폭이 크지 않은 ‘무거운 주식’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건 지주사 전환을 통한 2차전지(배터리), 리튬 등 신사업 가치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2차전지 소재 부문 영업가치는7조원으로 주력인 철강 자회사 포스코(21조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도 충분하다. 올해 포스코홀딩스의 추정 주당순자산가치(EPS)를 반영한 선행 주가순자산가치(PBR)는 0.4배로 역사적 저점(0.3배)에 근접한 상황이다. 지난 20년 동안 포스코홀딩스의 PBR 밴드는 0.3~1.7배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 가치를 고려하면 지나친 저평가란 분석이다.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선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오히려 높이고 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철강 및 트레이딩 실적 둔화로 인해 올해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최근 중국의 부동산 부양 정책 및 신성장 사업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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