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서울모빌리티쇼'가 관람객 취향을 저격하는 이색 전시관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오는 13일까지 제1전시장 5홀에서 'X-ROAD 테마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테마관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차량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 전시관이다. 기존 자동차 전시의 틀을 깨고 '즐기는 차', '나만의 차'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실제 레이싱 대회 출전 차량, 전문 튜너가 개조한 튜닝카, 감성적인 캠핑카와 고출력 오디오를 탑재한 차량까지 총출동했다.
포뮬러 전문기업 포뮬러매니지먼트컴퍼니(FMC)는 교육 콘텐츠 기업 스팀에듀랩과 손잡고 공동 부스를 선보였다.
FIA F3, F4, KF1600 등 포뮬러 머신 8대를 전시하고 스템 레이싱 대회에 사용되는 트랙을 설치해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모형 레이싱카로 공기역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장커스텀은 '익스트림 커스터마이징 유니버스'를 주제로 전시 내용을 구성했다. 장커스텀이 일부 참여한 이삭모빌리티의 전기 이륜차 '프리윌' 3종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장애인용 전기 이륜차도 함께 전시된다.
모리스튜닝은 '클럽캠핑버스'를 통해 캠핑의 즐거움과 나이트클럽의 화려한 분위기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핑카·카라반 전문기업 렉스온의 '아트스페이스 S10'은 지상에서도 요트 위에 있는 듯한 감각을 제공하는 이동식 스페이스 하우스로, 캠핑카 이상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베셀 S5', '베셀 E7' 등 주거형 이동식 하우스 모델도 함께 전시됐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X-ROAD 테마관은 기술과 성능 중심의 기존 전시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취향과 생활이 반영된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모빌리티를 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현장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