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런 수영복이 트렌드래요

<사진 출처: 아레나>

지긋지긋했던 코로나19가 끝나면서 여행업계가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기간 동안 매출이 뚝 떨어졌던 각종 여행용품들도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는데, 수영복도 이들 중 하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수영을 배우는 사람들과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요즘, 가장 인기있는 수영복은 어떤 제품들일까? 수영복 차트뉴스를 통해 알아보자.


남녀 수영복 최근 5년간 판매량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수영복 판매량 추이를 살펴보자.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9년에는 초여름인 6~7월 수영복이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그러나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2020년 본격적으로 전 세계를 덮치자, 수영복 판매량은 말 그대로 ‘반토막’이 난다.

2020년 6~7월 수영복 판매량은 2019년의 1/3 수준 밖에 되지 않았고, 전체 판매량은 2019년 대비 50% 이상 떨어졌다. 2021년에도 수영복 판매량은 2020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코로나19가 잦아들기 시작한 2022년부터 수영복 판매량은 크게 뛰어오른다.


2022년 한 해 수영복 판매량은 2020년 대비 2.5배 이상 상승했으며, 특히 여성 수영복 판매량은 2020년에 비해 3배 이상 뛰어올랐다. 이는 2022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그 동안 물놀이를 즐기지 못했던 아쉬움이 보상 심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3년 6월까지 수영복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2022년 만큼은 아니지만 코로나19가 터지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 수영복 형태별 판매량

래쉬가드와 비치웨어를 제외한 남자 수영복은 삼각, 사각, 4부, 5부, 9부 등으로 구분된다. 이렇게 다양한 수영복들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형태는 무엇일까? 수영복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2022년 한 해 동안의 수영복 판매량을 살펴보면, 남자 수영복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형태는 바로 4부 수영복이었다.

4부 수영복은 대퇴부를 완전히 덮어 피부의 진동을 억제하고 물에 대한 저항감을 줄인 수영복으로, 무릎에서 약 4~5cm 위로 올라온다. 이 4부 수영복은 2022년 전체 남자 수영복 판매량의 44%를 차지했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호캉스 등 실내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수영하기가 수월한 4부 수영복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다리 부분까지 길게 나와있는 사각 수영복이 26% 점유율로 2위, 무릎 정도까지 내려오는 5부 수영복이 25%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사각 수영복은 4~5부 수영복이나 삼각 수영복에 비해 타이트하게 달라붙지 않아, 수영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적합한 형태다.


남자 수영복 BEST5

아레나 남성 빅웨이브 4부 수영복 (47,690원)

그렇다면 2022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남자 수영복 베스트5는 무엇일까?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바로 아레나의 빅웨이브 4부 수영복. 시원한 느낌의 아레나 빅로고가 포인트로 적용된 제품으로, 고밀도 편직을 적용해 편안하고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판매량 베스트 3위에 오른 아레나 빅웨이브 4부 3종 세트는 해당 상품에 수모와 수경을 함께 제공하는 3종 세트이며, 4위도 모델명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제품이다.


유키 남자 실내수영복 5부 7종 세트 (32,900원)
아레나 남성 애바 4부 수영복 (아레나 4부 수영복)

2022년 남자 수영복 베스트 2위를 차지한 제품은 유키의 남자 실내수영복 5부 7종 세트다. 해당 세트는 5부 수영복과 수모, 수경, 수영가방, 스포츠타올, 코클립, 귀마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영을 배울 때 꼭 필요한 용품들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었다. 5위는 아레나의 애바 4부 수영복이 차지했으며, 큼직한 로고를 자랑했던 빅웨이브 4부 수영복과 달리 로고가 작고 은은한 금빛으로 새겨져 있어 더욱 심플하다.


남자 수영복 브랜드 BEST5

2022년 한 해 동안 가장 사랑받은 남자 수영복 브랜드는 단연 아레나였다. 50년 전통을 가진 수영복 브랜드 아레나는 다양한 디자인의 일반용, 선수용 수영복들을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었으며, 그 결과 2022년 남자 수영복 시장에서 무려 42%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프렌치 감성을 담은 브랜드 레노마가 10%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랠리스포츠가 8% 점유율로 3위, 토네이도와 유키가 각각 6% 점유율로 그 뒤를 이었다.


여자 수영복 형태별 판매량

래쉬가드와 비치웨어를 제외한 여자 수영복은 원피스, 전신, 반신 수영복으로 구분된다. 이들 중에서 2022년 가장 많이 판매된 형태는 바로 53% 점유율을 가져간 원피스 수영복. 상의와 하의가 나누어져 있지 않고 몸에 잘 밀착되며, 실내 수영장은 물론 야외에서도 두루두루 입기 좋은 형태다. 2위는 무릎 위부터 몸 전체를 감싸는 형태의 반신 수영복. 44% 점유율로, 원피스 수영복과 함께 여성 수영복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물의 저항을 적게 받아 본격적으로 수영에 재미를 붙인 일반인부터 선수까지 입기 적합하다.


여자 수영복 뒷파임별 판매량

X백: 나이키 앤서 솔리드 레이서 백 자수 앤 하이컷 NESSA017-309 72,870원
U백:
나이키 여성 에센셜 유백 원피스 NESSA223-557 102,230원
차이나백:
나이키 여성 워터 폴로 솔리드 93210-494 85,347원
스트랩백:
나이키 솔리드 컷아웃 원피스 NESSA018-494 해외구매 69,000원

여자 수영복은 같은 형태라도 뒷파임에 따라 디자인이 구분되는데, 가장 인기있는 뒷파임은 X백이다. 무려 57% 점유율을 가진 X백은 라인이 크로스로 교차된 형태로, 단조로운 디자인에 포인트를 줄 뿐만 아니라 등을 타이트하게 잡아줘 기능적인 면에서도 돋보인다. 가장 무난한 U자 형태의 U백이 39%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는데, 이 디자인은 특히 입고 벗기 편해 입문자들이 즐겨 착용한다. U백과 비슷하지만 목 아래까지 덮어 더욱 타이트한 차이나백과 등파임이 끈으로 이루어진 스트랩백이 각각 2% 점유율을 차지했다.


여자 수영복 BEST5

아쿠아티카 여성 반신 실내수영복 일반수경 6종세트 (40,070원)

2022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여자 수영복들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아쿠아티카의 반신 수영복 6종 세트였다. 4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반신 수영복과 수모, 수경, 귀마개, 언더브라, 비닐백을 모두 제공해 수영을 처음 배울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아레나 여성 빅웨이브 4부 반신 레이서백 (67,980원), 빅웨이브 4부 원피스 레이서백 (67,980원)


나이키 여성 앤서 솔리드 패스트백 원피스 NESSA040-622 (99,000원)

2위부터 4위까지는 아레나 제품들이 차지했는데, 바로 남자 수영복으로도 인기를 끌었던 빅웨이브 4부 수영복. 반신 형태로 된 2022년형과 2023년형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으며 원피스 형태로 된 모델이 나란히 4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나이키의 솔리드 패스트백 원피스 수영복이 5위를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뒷트임이 X백으로 된 제품들이었다.


여자 수영복 브랜드 BEST5

여자 수영복 브랜드 역시 아레나가 44%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1973년 설립된 아레나는 50년간 수중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혁신에 전념해왔으며 일반용, 선수용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위는 11% 점유율을 가진 레노마가 차지했으며, 우아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 엘르가 7%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또한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이탈리아의 유명 패션 브랜드 피에르가르뎅이 각각 6% 점유율로 뒤따랐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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