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옆에 선 머스크…'화성 점령' 티셔츠에 MAGA 모자도

이신영 2024. 10. 6.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총격을 당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다시 유세에 나선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찬조 연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머스크는 그간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 등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지만, 유세 현장에서 직접 찬조 연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스크를 소개하자 유세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피격 현장 유세에 첫 찬조 연설
방방 뛰며 열기 달궈…"싸우자" 외치기도
트럼프 찬조 연설 나선 머스크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총격을 당했던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다시 유세에 나선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찬조 연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머스크는 그간 엑스(X·옛 트위터) 게시글 등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지만, 유세 현장에서 직접 찬조 연설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올라 경합주 유세에 힘을 보탰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스크를 소개하자 유세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검은색 재킷과 '화성 점령'(Occupy Mars)이라고 적힌 회색 티셔츠에 검은색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연단에 오른 머스크는 두 팔을 위로 들어 올리고 배꼽이 보일 만큼 점프를 해 보이며 열기를 달궜다.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점프 하는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두손을 들고 점프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머스크는 "보다시피 나는 그냥 '마가'가 아니라 '다크 마가'(dark MAGA)다"라며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징이 된 '싸우자'(fight)라는 구호를 여러 번 외쳤다.

이어 "여러분이 아는 모든 사람에게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 독려해달라"며 "헌법과 미국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상대 진영은 여러분의 언론의 자유와 무기 소지 권리, 투표권을 빼앗고 싶어한다"고도 주장했다.

버틀러 유세 연단에 선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2022년까지만 해도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을 만드는 등 지원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집권하면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화답하는 등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esh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