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호랑이·사자·표범 50여 마리 하늘나라로…집단폐사 원인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에 있는 동물원 여러 곳에서 최근 호랑이·사자·표범 약 5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3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뚜오이쩨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망고 가든' 동물원과 롱안성 '미 뀐' 동물원에서 호랑이 44마리, 사자 3마리, 표범 1마리가 죽었다.
두 동물원에서 폐사한 동물들을 검사한 결과 일부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망고 가든 동물원에서는 호랑이 17마리와 표범 1마리가 죽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경림 기자 ]
베트남에 있는 동물원 여러 곳에서 최근 호랑이·사자·표범 약 5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정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형(H5N1)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3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뚜오이쩨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망고 가든' 동물원과 롱안성 '미 뀐' 동물원에서 호랑이 44마리, 사자 3마리, 표범 1마리가 죽었다.
두 동물원에서 폐사한 동물들을 검사한 결과 일부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망고 가든 동물원에서는 호랑이 17마리와 표범 1마리가 죽었다. 폐사한 호랑이들은 죽기 전에 피로·쇠약 등의 증세를 보였다.
방역 당국이 호랑이 2마리 부검을 실시한 결과 폐렴으로 죽은 것으로 추정됐다.
미 뀐 동물원에서는 호랑이 27마리와 사자 3마리가 폐사했다. 이 중 호랑이 3마리는 지난달 초 망고 가든 동물원에서 적합한 검역 증서 없이 사서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망고 가든 동물원 직원 30명과 미 뀐 동물원 직원 3명이 죽은 동물들과 직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H5N1이 인간으로 전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들 중 호흡기 질환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은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 KIZM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올해 6월까지 국민연금 가입자 줄어, 이유 확인하니…
- 조민, 신혼집 공개 "30평대 아파트 살게 된 이유는..."
- "통일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물음에 국민 30% 답변은...
- 출근길 '팔 절단 운전자' 본 女 소방관의 기지, 원피스 허리끈으로...
- 정부, 배추 할인 판매 지원 연장한다
- 美 청소년 10명 중 9명 "난 000 쓴다!"
- "학교 쓰레기통서 네가 왜 나와?" 줄행랑 친 교장선생님
- 의도적인 무게 늘리기? 킹크랩 '얼음치기'가 뭐길래
- 추석 낀 9월 마지막주,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 둔화
- '애국 먹방'은 바로 이것?...쯔양, 킹크랩 16인분 '순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