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에프앤비, 영업익 45억 달성…흑자 전환

[대한경제=김태형 기자]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대산에프앤비(대산F&B)가 강력한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편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대산에프앤비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2025년 사업연도 연결 기준 매출액 1108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7억58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낸 지 1년 만에 거둔 흑자 전환 성과로, 운영 효율화와 핵심 사업 집중 전략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육가공 중심의 포크(Pork) 사업 강화 전략이 이끌었다. 국내산 돈육 공급 인증인 ‘한돈 BI’ 사용 승인을 비롯해 HACCP 및 무항생제 축산물 취급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형 유통사 입점과 온라인 판로를 넓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내부 통제와 지배구조 안정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특수관계자 거래 관련 회계처리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온 대산에프앤비는, 2025년 1월 유상증자를 통해 대산홀딩스컴퍼니(대표 김상욱)로 최대주주를 변경하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어 2025년 2월, 2023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재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도출해 내며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했다.
대산에프앤비는 이러한 불확실성 해소를 발판삼아, 올해 6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결과에 따라 한국거래소로부터 부여받은 개선기간(2026년 6월)의 계획 이행과 책임 경영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이어 2026년 3월 진행된 주주총회에서는 회계 전문가를 신규 감사로 선임해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더욱 강화하는 등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대산에프앤비 관계자는 “혹독한 체질 개선 과정을 거치며 내부회계관리제도를 효과적으로 안착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흑자 전환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내실 경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여 시장과 주주의 신뢰에 보답하고, 성공적인 거래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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