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북한, 러시아 위해 1만명 파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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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북한군 1만명 파병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3일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같은 정권 사이의 늘어나는 동맹을 보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무기 전달이 아니고, 실제로 북한인들을 점령군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한 뒤 북한군이 파병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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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북한이 러시아를 위해 북한군 1만명 파병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우크라이나 프라우다 등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얼마나 많은 (북한) 군인들이 있는지 확신하지는 못한다”면서도 “군의 여러 분야에서 1만명을 훈련할 계획이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전장에서 너무 많은 손실이 있었고 사회에는 동원 반대 정서가 팽배해 있다. 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 외부 지원을 원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일부 장교들은 이미 (러시아에 의해)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됐다”고 주장했다고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서방의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뤼셀을 찾았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전쟁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는 신호도 있다”며 서방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도 호소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3일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같은 정권 사이의 늘어나는 동맹을 보고 있다”며 “이는 더 이상 무기 전달이 아니고, 실제로 북한인들을 점령군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한 뒤 북한군이 파병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한군 1만명 파병 준비설은 앞서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언론인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서방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언론 리가넷도 15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을 인용해 최대 3천명의 북한군 병력이 러시아 연방 11공수여단 내에 편성된 ‘부랴트 특수부대’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1만명이라는 구체적 숫자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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