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들의 열정과 우정이 얽힌 고등학생들이 SF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 <싱글 에이트>가 지난 10월 9일 개봉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감동한 고등학생 '히로시'와 '요시오', '사사키'가 시간 역행 SF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죠.
작품은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감독으로, <울트라맨> 시리즈, <아스트로 보이 아톰>을 연출한 SF 거장 코나카 카즈야의 자전적 이야기인데요.

그의 대표작으로는 1997년에 개봉한 <울트라맨 제아스2 초인대전 빛과 그림자>로, <울트라맨> 시리즈의 감독을 처음 맡았고, 1999년 영화 <울트라맨 티가&울트라맨 다이나&울트라맨 가이아 초시공 대결전>, 2006년 <울트라맨 뫼비우스&울트라 형제> 등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울트라맨> 시리즈를 연출, 특수 촬영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싱글 에이트>라는 제목은 감독이 애용했던 후지필름의 8mm 필름 규격명 'Single 8'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흥미로움을 선사하죠.

초등학교 시절부터 8mm 영화 만들기에 열정을 불태웠던 코나카 카즈야 감독은 <싱글 에이트>를 "나의 출발점"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영화를 사랑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냈는데요.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촬영하는 영화 '타임리버스'는 실제로 코나카 카즈야 감독이 고교 1학년 때 동아리에서 찍은 영화 'TURN POINT 10:40'을 재현한 것이죠.

또한, 주인공 '히로시'(우에무라 유)가 중학교 때 찍은 것으로 등장하는 영화 '발톱(CLAWS)'은 코나카 카즈야 감독이 중학교 2학년 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1975년)에 영향을 받아 찍은 첫 감독 작을 재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한편, <싱글 에이트>의 남자 주인공 '히로시'를 연기한 우에무라 유는 2020년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이었던 영화 <용서받은 아이들>의 주인공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알려진 얼굴인데요.
1946년에 창설된 일본에서 가장 역사 깊은 영화 시상식 중 하나인 제72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 '스포니치 그랑프리 신인상'을 받는 등 현지에서 실력파 신인 배우로 성장 중입니다.

영화에서 '히로시'와 꿈을 향해 동분서주하는 절친 '요시오'와 '사사키' 역은 일본 보이그룹 와트윙(WATWING)에서 활약 중인 후쿠자와 노아와 구와야마 류타가 맡았죠.
두 사람은 일본 연예 기획사 호리프로(HORIPRO) 소속의 최초 남성 댄스 및 보컬그룹 멤버인데요.
2019년 방영된 '스타 보이즈 오디션(Star Boys Audition)'을 통해 데뷔한 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후쿠자와 노아와 구와야마 류타는 소속팀 와트윙의 공식 유튜브에서 케이팝 커버댄스를 공개하며 국내 팬들에게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고, 특히 BTS의 'Butter'와 '다이나마이트' 커버 영상으로도 화제를 모았죠.

여기에 다카이시 아카리는 '히로시'가 짝사랑하는 반의 인기녀이자 작품 속 여주인공을 연기하는 '나츠미' 역을 맡았습니다.
'나츠미'는 '히로시' 영화에 출연 제의를 받고 거절 의사를 밝히지만 영화 제작에 진심인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제안을 수락, 그들과 함께 인생에 한 페이지로 남을 작품을 완성하게 되는데요.
네 사람의 진한 우정은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벅찼던 그 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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