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리면 매일 1000만원 줘"…아가동산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신청

박효주 기자 2023. 3. 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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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13일 OSEN에 따르면 이날 넷플릭스 측은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대한 협업마을 아가동산 측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서울중앙지법에 제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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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13일 OSEN에 따르면 이날 넷플릭스 측은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대한 협업마을 아가동산 측의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서울중앙지법에 제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낸 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이후 아가동산이 두 번째다.

법조계에 따르면 교주 김기순씨는 '나는 신이다'의 5, 6회에서 아가동산에 대한 허위 내용을 담고 있다며 방송을 이어갈 경우 아가동산 측에 하루에 1000만 원씩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2001년 당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도 '아가동산 사건, 그 후 5년' 편의 방송을 준비했지만 방송금지 판결을 받고 세상에 공개하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아가동산' 측은 "법정을 통해 교주 김기순씨 결백이 밝혀졌다"며 "피해자들의 양심선언은 일부 반대파들 조작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었다.

앞서 지난 10일 '나는 신이다' 조성현 PD는 "아가동산의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이 조만간 들어올 것 같은 움직임이 있다"며 "'아가동산'이라는 회차를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언제 내려갈지 모르니 힘들어도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보고 나면 가스라이팅, 그리고 사이비 종교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아가동산 김기순 등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이 중 '아가동산' 편은 1982년 김기순이 창시한 대한민국의 협업마을형 신흥종교 내용을 담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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