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카자흐스탄 의료박람회 10회 연속 진출

알마티시 아타켄트 3일간 열려
도내 의료기관 11개소 참여
러시아 등서1800명 이상 방문

▲ 의료관광·산업 행사인 '카자흐스탄 국제의료관광박람회(KITF·Kazakhstan International Tourism Fair) 2024'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중앙아시 아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관광·산업 행사인 '카자흐스탄 국제의료관광박람회(KITF·Kazakhstan International Tourism Fair) 2024'에 10회 연속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KITF 2024는 카자흐스탄 경제 중심지인 알마티시 아타켄트(Atakent)전시장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박람회에는 카자흐스탄뿐만 아니라 인접국인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및 터키 등 유럽 지역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도 의료 홍보관은 박람회장안에 '한국에서의 치료'를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도는 코로나19로 박람회 사업이 일시 중단된 2020~2022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10회 연속 참가했다.

박람회 사업에는 도내 의료기관 11개소(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아주대학교병원·고려대학교안산병원·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지샘병원·세종병원·윌스기념병원·강남여성병원·분당제생병원·시화병원)가 참여했다.

박람회 기간 약 1800명 이상이 도 부스를 방문했다.

4월 24~25일 카자흐스탄 시내에서 '2024 메디칼 경기 비즈니스 포럼(Medical Gyenggi Business Forum)'을 열고 도 의료기관과 카자흐스탄 해외 환자 송출 업체 간 1:1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또, 경기도 초청 카자흐스탄 해외 의료인 연수 졸업생 20명을 초청했다.

도의료대표단은 4월 26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로 이동해 비슈케크시 의료진 및 환자 송출 업체를 직접 만나 도 의료기관을 소개하고 현지 의료인과 교류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아직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 대비 실제 방한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지 않아 향후 의료 교류의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시장이다.

도는 2013년 키르기스스탄 보건부와 보건의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키르기스스탄 의료인 초청 연수, 비즈니스포럼 개최 등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전통적인 경기도의 외국인환자 유치 거점 지역인 카자흐스탄과 신시장인 키르기스스탄을 발판 삼아 도가 국제 의료 사업을 더욱더 활발히 할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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