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곳만 올라? 지방에서도 강남급 부촌으로 떠오른 ‘이곳’
[Remark] 강남=부촌, 지방의 강남에 주목하라
대한민국에서 부촌이 어디냐 물어본다면 대부분의 응답자가 ‘강남’이라 답할 것입니다. 강남은 업무 및 편의시설, 명문 학군에 의료시설까지 모든 인프라가 집중돼 고소득자들이 선호하는 대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강남에는 최고가 아파트 및 주거단지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렇게 강남이 곧 ‘부촌’이란 이미지가 강해지면서 ‘강남’이란 단어 자체가 지역 내 대장 입지로 통하는 보통명사가 된 지도 오래입니다. 지방에서도 ‘OO 내 강남’ 등으로 불리며 부촌으로 자리 잡은 곳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곳이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대전 서구입니다.
이들 지역은 서울 강남처럼 학군이 좋고 업무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에 지역 내에서 집값이 비싼 단지들은 대부분 이 부촌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처럼 지방 부동산이 침체 일로를 겪을 때도 지역 내 강남 지역들은 집값이 크게 빠지지 않고 오히려 ‘똘똘한 한 채’ 분위기 덕분에 집값이 상승하기도 합니다.
[Remark] 대전 내 강남 ‘서구’, 2개월 연속 상승세로 대전 집값 리드해
특히 대전의 강남이라 불리는 서구의 경우, 최근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2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전 아파트 가격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9월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03% 하락하며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대전 서구는 지난 8월 반등한 이후 9월에는 0.02%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실제 대전 서구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는 최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오른 가격으로 거래된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서구 둔산동 크로바 전용 114㎡는 올해 4월 20억2000만원(4층)에서 9월에는 22억500만원(12층)으로 신고가를 찍으며 5개월 만에 약 2억원이 올랐습니다. 서구 탄방동 e편한세상둔산2단지 전용 84㎡도 10월 7억8300만원(6층)에 실거래되며, 8월 같은 층이 7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달 새 4000만원 오른 금액으로 손바뀜했습니다.
[Remark] 서구가 대전 부촌인 이유는?
대전 서구가 대전 내 강남으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우선 뛰어난 입지 덕분입니다. 서구 내에 정부대전청사와 대전광역시청, 검찰청, 법원 등의 관공서를 비롯해 업무시설, 의료시설, 녹지시설,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집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구에는 대전의 대치동으로 유명한 둔산동 학원가가 있는데요. 대전지하철 1호선 시청역을 중심으로 각종 학원이 몰려 있으며, 대치동에서 유명한 학원의 분원도 있을 만큼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교통 환경도 뛰어나 대전지하철 1호선이 서구를 관통하고 있으며, 향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신설 예정에 있어 교통 인프라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전 서구 원도심 내 정비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으로, 향후 주거 환경도 더욱 우수해질 전망입니다.
[Remark] 대전 분양시장 활력... 주목할 분양 단지는?
이렇게 대전의 부촌 서구의 집값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서구 내 분양을 앞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로 오는 11월 서구 괴정동에 분양을 앞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 입니다. KT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들어서는 둔산 엘리프 더센트럴은 15년 만에 둔산 생활권인 괴정동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84~145m² 총 86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특히 대전 서구 내 희소성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둔산 생활권에 위치해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CGV, 시청, 서구청, 대전정부청사, 둔산동 학원가 등 수준 높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대전 아파트 최초로 적용한 조식 서비스 및 최고급 테크노짐으로 구성된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단지 내 품격 높은 커뮤니티 시설과 KT AICT 스마트홈 구현 등을 통해 새로운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근 침체 속에서도 지방의 강남이라 불리는 부촌 지역들이 승승장구하는 이유, 그중에서도 대전의 강남이라 불리는 서구가 주목받는 이유를 전해드렸습니다. 지방의 부촌은 수요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인프라가 집중됐다는 면에서 서울 강남과 흡사한 면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내 부호들의 선호도가 높아 요즘 같은 침체기에도 집값이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특히 이런 지역에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면 탄탄한 수요 덕분에 청약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똘똘한 한 채가 각광받는 이때, 내 집 마련이나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이번 청약 소식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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