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차’ KGM 무쏘EV, 국내 유일 전기픽업 경쟁력 입증
국내 유일 전기픽업, 전통과 혁신의 결합
일상부터 레저까지 아우르는 다목적 설계
픽업 풀 라인업 완성…글로벌 시장 공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 무쏘 EV가 상품성과 기술력, 시장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전문 심사위원단의 종합 평가를 거쳐 자동차 상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국내 픽업시장에선 약 30%의 점유율을 달성한 것이다.
18일 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무쏘 EV는 ‘중앙일보 2026 올해의 차(COTY)’ 유틸리티(픽업) 부문에 선정됐다.
올해의 차는 2025년 출시된 22개 브랜드 61개 차종 가운데 서류 심사를 통과한 12개 차종을 대상으로 내ㆍ외부 평가, 고속주행, 조향성능, 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차종을 결정한다.
심사위원단은 무쏘 EV에 대해 “외관은 픽업 특유의 강인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면서도 독창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갖췄다”며 “실내에는 세련되고 스마트한 최신 편의 기능이 탑재돼 상품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견고한 차체 디자인을 기반으로 픽업 고유의 강인함에 미래지향적 요소를 더해 전기차의 기술적 진보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접목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무쏘 EV는 지난해 7150대를 판매하며 국내 픽업 시장에서 약 30% 점유율도 기록했다. 전기 픽업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했다는 호평 속에 시장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전기차 보조금이 예년보다 빠르게 확정되면서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전통과 혁신의 결합
무쏘 EV는 KGM이 2002년 ‘무쏘 스포츠’로 국내 픽업 시장을 개척한 이후 다섯 번째로 내놓은 픽업 모델이자 국내 유일의 전기 픽업이다.
디자인은 KGM의 ‘Powered by Toughness’ 철학을 바탕으로 ‘Handy & Tough’ 콘셉트를 구현했다. 픽업 고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결합한 외관에 실용적 요소를 균형 있게 담았다. 전면부는 단단한 후드 캐릭터 라인과 블랙 그릴로 입체감과 역동성을 강조했고, 수평 도트형 LED 주간주행등과 일체형 턴시그널 램프로 전동화 감성을 더했다. 측면은 데크(적재 공간)와 바디가 하나로 이루어진 차체일체형 디자인에 긴 휠베이스로 안정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후면에는 대형 KGM 엠블럼과 공구를 형상화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배터리는 80.6㎾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00㎞(2WD 기준)다.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외부 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 설계로 내구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일상과 레저를 아우르는 다목적 전기 픽업
최근 국내 픽업 시장은 업무용 차량을 넘어 캠핑, 차박, 서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수요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무쏘 EV는 이 흐름에 맞춰 레저와 업무를 모두 충족하는 다목적 전기 픽업으로 설계됐다. 정숙한 전기 구동 시스템과 ADAS를 비롯한 안전 시스템을 탑재해 SUV 수준의 안정감과 편의를 확보했다.
실내 공간은 중형 SUV 수준이다. 2열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헤드룸 1002㎜,레그룸 850㎜의 넉넉한 공간으로 패밀리카로도 활용 가능하다. 1ㆍ2열 통풍 및 히팅 시트, 8way 전동시트 등 편의 사양도 갖췄다.
인테리어는 ‘슬림&와이드’ 콘셉트를 기반으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을 적용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아테나 2.0’을 통해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적재 공간도 실용적이다. 최대 500㎏ 적재가 가능한 데크에 캠핑 장비, 바이크, 서핑보드 등 레저 장비를 수용할 수 있다. 데크탑, 루프플랫캐리어, 데크디바이더, 롤바, 슬라이딩 베드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제공한다.
◆강력하면서도 정숙한 전동화 기술
무쏘 EV는 KGM이 20여년간 축적한 픽업 제조 노하우에 첨단 전동화 시스템을 접목했다. 152.2㎾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 튜닝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6㎏fㆍm을 발휘한다. AWD 모델은 최고출력 414마력, 최대토크 69.2㎏fㆍm으로 온·오프로드를 아우른다.
상시사륜구동(AWD) 시스템은 노면 상황을 실시간 감지해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한다. 1.8톤의 견인 능력과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최적화된 NVH(소음ㆍ진동ㆍ불쾌감) 설계로 오프로드와 도심 모두 SUV급 정숙성을 구현했다.
배터리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차세대 다중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BMS)이 주차 중에도 10분 단위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하며, 충전 시 온도ㆍ전압ㆍ전류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이상 발생 시 자동 제어한다.
급속 충전(200㎾)은 약 24분 소요된다.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지원해 캠핑이나 야외 작업 환경에서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공기저항이 큰 픽업 구조에서도 1회 충전 약 400㎞ 주행과 복합 전비 4.2㎞/㎾h를 달성했다.


◆라인업 확대, 글로벌 전략 브랜드로 진화
KGM은 무쏘 EV에 이어 내연기관 픽업 ‘무쏘’를 연달아 출시하며 전동화부터 가솔린, 디젤까지 아우르는 픽업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해 1월 출시한 신형 무쏘는 ‘무쏘 스포츠&칸’의 후속 모델로, 전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데크, 서스펜션 등 주요 사양을 다변화해 맞춤형 픽업을 선보였다. 가솔린 2.0 터보와 디젤 2.2 LET 엔진을 갖추고, ‘스탠다드’와 ‘롱’ 두 가지 데크 타입과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 옵션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KGM은 2025년 글로벌 신흥 시장에 브랜드를 론칭하고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 등 신차 출시를 확대하면서 수출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 4조2433억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해 11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고, 친환경 차량이 전체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KGM은 유럽ㆍ중남미ㆍ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각 시장 특성에 맞춘 전략 모델과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글로벌 시장 존재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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