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파업 장기화, 저품질의약품 생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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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고소전이 이어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서 퇴출당하는 치명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바이오 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를 배양하는 공정이 중요한데, 24시간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며 "제조공정이 불연속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는 곧 저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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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은 추격 가속화
장외 고소전이 이어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서 퇴출당하는 치명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을 틈타 중국과 일본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생산능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업계 1위인 삼성바이오 입지가 불안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주주행동연구원(SERI)은 ‘주주 관점에서 본 최근의 파업 이슈: 삼성그룹 사례를 중심으로’ 긴급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강승훈 인하대 바이오제약공학과 교수는 바이오 산업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제조공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 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를 배양하는 공정이 중요한데, 24시간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라며 “제조공정이 불연속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는 곧 저품질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안정적 공급이 생명인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잦은 노사 분규는 대외신인도를 실추시킬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승길 한국ILO협회장은 반도체 산업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국가전략 자산”이라며 “생산라인 가동을 위한 최소 인력을 필수유지업무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한 번 멈추면 복구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어 필수유지업무로 지정해 노동권과 공익 간 합리적인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제약 전문지 피어스파마는 이번 파업이 선제적 생산 조정 비용 등 약 1억200만 달러(약 1500억 원)의 손실을 직접 초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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