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인터뷰 릴레이로 트럼프 때리기…“트럼프 독재자 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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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을 4주 앞두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하루 동안 시사 프로그램, 토크쇼, 팟캐스트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트럼프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8일 해리스는 라디오 방송 '하워드 스턴쇼'에 생방송으로 출연해 "나는 트럼프가 독재자가 되려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는 다른 독재자들을 존경하고 그들에게 놀아나고 있는데, 그것은 트럼프가 그들을 자신의 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해리스는 ABC 방송 토크쇼에도 출연해서 "트럼프는 무책임함과 냉담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허리케인 헐린 피해를 두고 "그들은 모든 것을 잃었는데 누군가(트럼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치적 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는 사람의 고통에 신경을 쓰는, 매우 기초적 수준에서 공감 능력이 부족해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인들도 진단 키트가 부족했던 코로나19 시기에 푸틴 대통령에게 몰래 키트를 보냈다는 밥 우드워드 저서 내용이 공개된 것을 두고 해리스는 "트럼프가 미국인들의 혈액에 표백제를 넣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비밀리에 미국의 적인 푸틴에게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전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정은과 시진핑은 독재자와 살인자"라며 "트럼프는 김정은에 연애편지를 보내는 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이에 대해 "우드워드는 제정신이 아니다"며 새 책의 묘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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