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법인 회생을 신청한 기업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며 유통, 건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줄줄이 법정관리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3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1~2월 동안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회생 신청 건수는 총 196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155건) 대비 26.4%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를 살펴보면 전국 법인 회생 신청 건수는 총 1094건으로, 2023년 1024건보다 70건 증가했다. 2022년 661건과 비교하면 2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올해 1~2월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법인 회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최근에는 업계 2위 홈플러스와 명품 플랫폼 발란, 중견 건설사 등 이름이 잘 알려진 기업들마저도 회생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큰 파장이 일었다.
지난해 정산 대란을 일으켰던 티몬과 위메프 역시 마찬가지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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