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특별한 선물, 힙한 전통주 4

조회 1952025. 1. 23.
'취하는 술'은 옛말. MZ세대의 '즐기는 술' 트렌드에 따라 전통주 시장은 핑크빛으로 물드는 중이다. 와인처럼 루비빛을 띠는 블러디밤, 사랑스러운 핑크빛의 플러팅베리, 딸기향 가득한 글린트 레드, 빨간쌀 막걸리까지. 설날이나 명절 같이 특별한 날에 선물하기 좋은 힙한 요즘 전통주를 소개한다.
ⓒ우리술상회

과감히 블러디 메리의 색을 껴입다
블러디밤


우리술상회가 24년 출시한 이색 전통주. 토마토 베이스의 칵테일 '블러디 메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토마토의 단맛과 신맛, 짭조름한 맛이 어우러져 핫소스를 연상시키는 감칠맛이 난다. 알코올 도수는 18도, 입 안 가득 느껴지는 풍미와 독특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식전주로도 제격이며, 별도 소비기한 없이 즐길 수 있다. 우리술상회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용량 375ml, 1만6000원.

ⓒ명세주가

설향 딸기의 핑크빛 플러팅
플러팅베리


명세주가는 MZ세대에게 플러팅을 시도한다. 창원 설향 딸기와 충북 청주 쌀, 그리고 백족산 암반수로 빚은 막걸리다. 알코올 도수는 6도, 탄산이 없어 개봉 시 터질 걱정은 없다. 병을 흔들면 부드럽게 섞이며 딸기우유 색으로 변하는 독특한 비주얼이 설렘 포인트.
안주 없이 단독으로 즐기거나 간단한 핑거푸드와 페어링해도 좋다. 명세주가 공식 스토어와 일반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용량 500ml, 3병 기준 2만2500원.

ⓒ글린트 증류소

가수 선미가 제안하는 K-리큐르
글린트 레드


글린트 증류소에서도 가수 선미를 내세워 MZ를 유혹한다. 남상란 명인이 5대째 내려오는 궁중비법으로 만든 딸기 리큐르 전통주로, 신선한 딸기 향과 증류원액의 묵직한 풍미가 특징이다. 코냑의 깊이감과 와인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전통주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칵테일 베이스로도 활용도가 높다.
‘선미주’로도 불리며 글린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선미가 추천하는 3가지 음용 팁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도수 15도, 용량 750ml, 5만4000원.

ⓒ복순도가

봄날에 톡톡 터지는 천연 탄산
빨간쌀 막걸리


홍국쌀의 은은한 핑크빛으로 봄날 벚꽃을 연상시키는 전통주 막걸리. 울산 지역의 엄선된 쌀과 전통 누룩으로 빚어내, 70년 묵은 항아리에서 숙성된다.
차갑게 터지는 샴페인 같은 탄산감과 요구르트의 새콤달콤함이 특징이다 6.5도의 절제된 도수와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풍미를 지녔다. 곡물과 누룩의 은은한 조화는 반주로도, 음미하는 술로도 손색이 없다. 용량 935ml, 1만2000원.

ㅣ 덴 매거진 Online 2025년
에디터 김진우(tmdrns1111@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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