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 2경기 연속 어시스트'...배준호, SON 돌아와도 뛸 수 있는 '홍명보호 치트키'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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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21, 스토크 시티)가 홍명보호의 황태자로 거듭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경기 전부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배준호를 전격 선발 카드로 꺼냈다.
배준호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당장 대표팀에서는 즉시 전력감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요르단전에 이어 다시 한번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배준호는 미래 자원에서 단숨에 대표팀의 치트키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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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용인, 조용운 기자] 배준호(21, 스토크 시티)가 홍명보호의 황태자로 거듭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4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전후반 최전방을 나눠 책이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헹크)가 한 골씩 터뜨리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경기 전부터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배준호를 전격 선발 카드로 꺼냈다. 요르단전을 시원하게 이긴 뒤 맞이한 이라크전이라 선발 명단은 큰 변화가 없었다. 운영에 만족했는지 미드필드와 수비, 골키퍼는 변화가 없다.
공격에서 두 자리 변화가 있었다. 부진했던 스트라이커 주민규(울산 HD) 대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부상으로 빠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대신 배준호로 2명이 달라졌다. 배준호가 부상을 틈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기본 배경은 기량에서 기인한다.
배준호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당장 대표팀에서는 즉시 전력감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그런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상과 황희찬의 악질 태클 피해로 인해 배준호에게 기회가 닿았다. 배준호는 요르단전에서 후반에 들어가 오현규(헹크)의 쐐기골을 도우면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라크전 기용을 처음부터 염두에 뒀는지 하루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성장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걸 느낀다. 소속팀에서도 안쪽에서 하는 플레이를 잘하고 좋아한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배준호의 장점은 공격 속도를 줄이지 않는 데 있다. 볼을 가지고 상대와 일대일을 즐기는 가운데 주변 동료를 활용할 줄도 안다. 2선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움직이는 특성을 바탕으로 폭넓은 활동량도 자랑한다. 대표팀의 2선을 책임지는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결이 같아 상대 수비를 뒤흔들기에 안성맞춤이다.
예상대로였다. 배준호는 볼을 잡으면 저돌적으로 변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상대 문전에서 첫 슈팅을 시도하면서 의욕을 보여줬고, 전반 14분에는 상대 진영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파울을 얻어냈다.
배준호의 방향성이 합격점을 받기 충분했다. 언제나 눈과 몸이 상대 문전을 향했다. 늘 공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스스로 공간을 파고들거나 동료를 활용했다.
결과물도 빨리 뽑아냈다. 배준호는 전반 41분 오세훈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오른쪽을 파고든 뒤 건네준 크로스가 다소 굴절됐으나 배준호가 차분하게 잡아냈다. 욕심을 부릴 법도 했는데 침착하게 문전으로 낮게 연결해 오세훈이 힘들이지 않고 골망을 흔들게 했다.
A매치 2경기 연속 어시스트 행보다. 요르단전에 이어 다시 한번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배준호는 미래 자원에서 단숨에 대표팀의 치트키로 부상했다. 배준호가 꼭 왼쪽에서만 뛰란 법이 없는 게 최고 이점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돌아오더라도 배준호는 또 다른 위치에서, 또 다른 방식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 유동성이 있어 명실상부 승리를 위한 치트키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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