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인터뷰] '전북 터줏대감의 금의환향' 홍정호, "이적해야 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아쉬웠어"

반진혁 기자 2025. 4.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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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가 터줏대감에서 이제는 도전자의 마음으로 나선다.

홍정호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에도 안정감을 보여줬고 예리한 움직임을 통해 전북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홍정호는 "나도 이제 도전자의 입장이다. 우선 실점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 전북은 최소 실점 등 수비를 자랑하는 팀이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뒤에서 버텨주면 공격 쪽에서 알아서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활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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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홍정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대전] 반진혁 기자 = 홍정호가 터줏대감에서 이제는 도전자의 마음으로 나선다.

전북현대는 5일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탔다.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수비 라인에 홍정호가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다.

홍정호는 그동안 거스 포옛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부상도 아니었고 몸 상태도 최상이었다. 아쉬움 속에서도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고 기다렸고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클래스는 영원했다. 홍정호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에도 안정감을 보여줬고 예리한 움직임을 통해 전북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홍정호는 경기 후 "선발 출전 여부를 경기 바로 직전 미팅 때 알게 됐다. 미리 알았으면 더 철저하게 준비했을 텐데 아쉽다. 오랜만에 뛴 것 치고는 잘했다. 생명 연장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경기에 뛰지 않고 벤치에 있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부족했기에 그랬다고 생각한다"며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전북현대 홍정호와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과의 6라운드 경기에 처음으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홍정호다. 이어진 대전과의 대결에서 시즌 두 번째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전북을 떠나는 고민까지 하게 됐다.

홍정호는 "이적해야 하나 생각도 들었고 팀과 미팅도 했다. 하지만, 보여주지도 못했는데 떠나기엔 아쉬웠다. 준비하고 있으면 기회는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 감독님에게 눈도장을 찍은 것 같아서 좋다"며 가슴 깊이 자리 잡았던 한을 쏟아냈다.

마음을 고쳐먹었다. 전북의 터줏대감이었지만, 이제는 도전자로서 의지를 불태우겠다는 각오다.

홍정호는 "나도 이제 도전자의 입장이다. 우선 실점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 전북은 최소 실점 등 수비를 자랑하는 팀이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뒤에서 버텨주면 공격 쪽에서 알아서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며 활약을 약속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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