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ISSUE] "선임 과정 진실 밝힙니다" 축구협회 감독 선임 충격 폭로 등장..."르나르 모든 조건 수락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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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피에트로가 폭로한 내용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자주 이름을 올렸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관련된 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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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과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다른 폭로가 등장했다.
자신을 'JP스포츠그룹' 대표라고 밝힌 전 피에트로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된 의혹을 폭로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에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관한 진실을 밝힌다"며 입을 열었다.
피에트로가 폭로한 내용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에서 자주 이름을 올렸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관련된 사인이었다.
피에트로는 "나는 금전적인 이득이나 수수료를 바라지 않고 대한민국 축구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면서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축구협회의 응답을 마지막 순간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협회의 무례한 처리 방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고 결국 내가 르나르 감독에게 사과할 수밖에 없는 불편한 상황이 놓였다"고 덧붙였다.
르나르 감독은 클린스만 경질 이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프랑스 국적의 르나르 감독은 1999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잠비아, 앙골라, 코트디부아르, LOSC 릴,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프랑스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했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감독이다.
특히 잠비아,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2차례 이뤄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사우디를 지휘해 리오넬 메시가 이끌던 아르헨티나를 2-1로 격침하며 세계를 놀라게 만들기까지 했다.
르나르 감독은 클린스만 경질 이후 초기부터 꾸준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협상은 수포로 돌아갔다. 당시 전력강화위원회장을 맡으며 대표팀 감독 선임에 적극 개입했던 정해성 위원장은 르나르 감독과의 면접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장소를 바꾸는 태도 등으로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 소속이었던 박주호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이틀 전에 (르나르 감독이) 안 되겠다고 했다. 장소를 옮기자고 해서 그렇게 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또 바꿨다. 위치도 무슨 아프리카로 오라고 했다. 아무튼 갈 수 없는 곳으로 다시 장소를 바꿔서 못 만났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다. 피에트로는 "감독에 대한 허위 사실이 언론을 통해 퍼졌다. 그는 급여와 생활 조건을 포함한 모든 조건을 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협회가 이를 무시했다. 마치 이미 정해진 대본이 있었던 것처럼 르나르 감독이 공정한 기회를 받기 전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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