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고 집에만 있을 거야? 뜨끈하게 걸을 수 있는 황톳길 명소

조회 4,0852025. 3. 3.
3월 추천 여행지
추위 걱정 없이 즐기는 산책
출처 : 공공누리 (공암나루근린공원 황톳길 일부 구간에 설치된 파고라와 비닐막 터널길)

‘원적외선을 방출해 세포 활성화와 혈액순환을 돕는다.’, ‘음이온을 발생시켜 공기를 정화한다.’, ‘체내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하고 유해 물질을 분해하는 기능이 있다.’

이는 황톳길 맨발 걷기가 가진 대표적인 효능이다.

최근 맨발 걷기가 건강 관리법으로 주목받아 각 자치구에서 황톳길 조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는 한강 수변공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 4분기 올림픽대로 인근 가양동 근린공원에 대규모 황톳길을 조성했다.

출처 : 공공누리 (공암나루근린공원에는 황톳길, 코코매트길, 철제길 3종 산책길이 마련되어 있다)

새롭게 조성된 황톳길은 가양대교 남단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나뉜다.

서쪽 방화대교 방향의 ‘공암나루근린공원’에는 1,700m 길이의 황톳길이, 동쪽 성산대교 방향의 ‘황금내근린공원’에는 654m 길이의 황톳길이 조성됐다.

두 구간을 합하면 총 2,354m, 왕복 약 5km에 달하는 긴 황톳길이 완성된 셈이다.

공암나루근린공원 황톳길

“파고라 지붕•비닐막 터널길로 추운 날씨에도 문제없어요”

출처 : 공공누리 (공암나루근린공원 황톳길에 설치된 황토볼장)

가양역 1번 출구 200m 지점에서 시작되는 ‘공암나루근린공원 황톳길’은 총 1,700m 길이로 조성됐다.

공원 내에는 황토장, 황토볼장, 세족장 등 맨발 걷기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특히 100m 길이의 터널형 황톳길이 눈길을 끈다.

터널에는 비닐막과 파고라 지붕이 설치돼 있어 계절 및 날씨에 관계없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암나루근린공원은 단순한 산책로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다. 족구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야외 헬스장(산스장)과 어린이 놀이터도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출처 : 공공누리 (다양한 종류의 운동기구를 갖춘 공암나루근린공원 산스장)

또 한강공원으로 연결되는 구암나들목 고가다리와 ‘공암나루’라는 명칭의 유래가 된 공암나루터, 광주바위 설화가 깃든 연못, 허준 선생 탄생지인 허가바위와 허준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황금내근린공원 황톳길

“맨발 걷기 마니아들의 성지”

출처 : 공공누리 (황금내근린공원 황톳길은 서울둘레길 14코스 인증 스탬프 시설에서 시작된다)

황톳길을 더 걷고 싶다면, 가양대교 남단에서 증미산까지 이어진 ‘황금내근린공원 황톳길’을 방문해 보자.

증미산 방향으로 조성된 황금내근린공원 황톳길은 총 654m 길이로, 공암나루근린공원과 연결돼 있어 두 구간을 합치면 왕복 5km에 가까운 코스를 완성한다.

길게 조성된 황톳길을 찾기 어려운 만큼, 이곳은 맨발 걷기를 제대로 경험하고 싶은 시민들에게 제격이다.

다만 피부 질환이나 발에 상처가 있는 경우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 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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