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길고양이 물어 죽이는데도 가만히…견주, 경찰 조사 받는다

박용규 기자 2024. 9. 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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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데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던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0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께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의 한 사업장에서 "길고양이가 견주와 함께 산책 나온 강아지에게 물려 죽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길고양이의 사체를 발견한 사업장 관계자 B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견주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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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정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자신의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데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던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0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께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의 한 사업장에서 “길고양이가 견주와 함께 산책 나온 강아지에게 물려 죽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에는 진돗개처럼 보이는 개 3마리가 길고양이를 공격하고, 견주 A씨는 특별히 제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어 A씨는 개들의 공격이 끝나자 고양이 사체를 그대로 두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길고양이의 사체를 발견한 사업장 관계자 B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견주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A씨에게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불러 자초지종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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