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보 "나와 동거하는데 청첩장을 주더라…'다른男과 결혼하게 됐다'고 말해 충격"('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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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챔보가 '어장관리'에 크게 데인 경험을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마음에 드는 분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면 된다는 거 아니냐"고 질문하자 챔보는 "먼저 다가갔는데 상대방이 잠수를 타버리더라. 어장관리의 개념을 유행가 가사를 듣고 나서야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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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크리에이터 챔보가 '어장관리'에 크게 데인 경험을 털어놨다.
유튜버 챔보가 지난 21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내가 유일하게 못하는 게 연애다. 해외에서는 인기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안 먹히더라"라며 "'어장관리'를 하는 한국인들의 연애 문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어장관리라는 문화가 없다. 마음에 안 들면 연락 안 하면 된다.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면 잘라버리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마음에 드는 분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면 된다는 거 아니냐"고 질문하자 챔보는 "먼저 다가갔는데 상대방이 잠수를 타버리더라. 어장관리의 개념을 유행가 가사를 듣고 나서야 나중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챔보는 "과거 홍콩에서 여자친구와 동거했을 때도 이해할 수 없는 문화가 있었다. 홍콩에 살았을 때 중국 정치인 딸과 살게 됐다"며 "그 사람이 나랑 동거하면서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됐다'고 말하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동거하고 있는데, 직장에서 빨리 내려오라면서 만나자고 했다. 가서 만나니 청첩장을 보여주며 '나 오늘 결혼했어'라고 하더라"라며 "부모님들이 부자와 이어준 거였다. 알고 보니 나와 동거하면서 약혼자는 따로 있었다. 그 얘길 듣고 '알겠다, 우린 진지한 연애 아닌 거였네'라고 했다. 또 어장관리를 당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챔보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를 졸업한 후 "애프터스쿨 나나를 보고 한국에 관심이 생겨" 2013년 서울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오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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