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으로 휘고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 롯데가 새 亞쿼터에 기대하는 건 따로 있다
그러나 변화구 보다 중요한 건 패스트볼
상대를 압도해 경기장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는 힘 있는 투구 필요

(MHN 정철우 기자) 롯데는 18일 팀 마운드 강화를 위해 일본 출신 이이무라 쇼타(飯村将太)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총액 7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 했다.
이이무라 쇼타는 184cm, 86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평균 147km, 최고 153km의 패스트볼 구위와 스트라이크 존 낮은 코스를 공략할 수 있는 변화구 제구가 강점이다.
특히 슬라이더, 커브, 싱커 등 좌우 횡적 움직임이 좋은 변화구와 종으로 떨어지는 스플리터까지 고루 갖추어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유형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이이무라의 스카우팅 리포트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바로 153km까지 찍은 바 있다는 패스트볼이 그것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현재 롯데 불펜에서 150km 이상을 던져 줄 수 있는 투수가 마무리 최준용 하나 뿐이라는 것에 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은 "150km는 커녕 145km를 넘기는 투수도 찾기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 놓은 바 있다.

이이무라는 원래부터 빠른 공을 던졌던 투수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힘을 키우며 구속을 끌어 올렸고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입단 테스트서 150km가 넘는 공을 뿌렸다고 한다.
이이무라의 153km가 롯데에 꼭 필요한 이유는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구 하나로 경기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투수가 지금 롯데에 꼭 필요하다.
한 차례 실패를 맛보기는 했지만 LG 새 외국인 투구 리오스가 최고 161km의 광속구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불펜에서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얼마나 쓸모가 많은 지를 리오스가 보여줬다.

지금 롯데가 이이무라에게 기대하는 것도 리오스의 롤이라고 할 수 있다. 힘 있는 공으로 상대를 압도해낼 수 있다면 롯데도 경기 중.후반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롯데가 밝힌대로 좋은 변화구를 갖고 있다는 것은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스카우팅 리포트대로 힘 있고 빠른 공을 던질 수만 있다면 이이무라 개인은 물론 롯데라는 팀의 분위기를 위해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과연 이이무라는 패스트볼로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이무라의 첫 등판을 지켜보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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