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하·유수영·박시윤, 블랙컴뱃-딥 통합 챔피언 등극…블랙컴뱃, 딥에 5-2 승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한국의 블랙컴뱃이 일본의 딥(DEEP)을 또 꺾었다.
18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홀에서 열린 '블랙컴뱃 8 : 더 라스트 사무라이(DEEP 115)' 7대 7 대항전에서 5-2로 승리했다.
게다가 통합 타이틀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송하가 오하라 주리를 슬로예프 스트레치 서브미션으로, 유수영이 이시즈카 고우치를 파운딩 TKO로, 박시윤이 오시마 사오리를 운영에 의한 판정으로 이겨 블랙컴뱃 정상에 이어 딥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세 명의 챔피언들은 이제 블랙컴뱃과 딥을 오가며 타이틀을 방어한다.
메인이벤트에서도 압승이었다. 양해준이 사카이 료에게 마운트를 타고 암바로 경기를 끝냈다.
딥과는 두 번째 격돌이었다. 블랙컴뱃은 지난 2월 딥을 한국으로 불러들여 5대 5 대결을 벌인 바 있다.
결과는 3-2 짜릿한 역전승. 홍예린이 오시마 사오리에게, 윤다원이 오하라 주리에게 져 0-2로 끌려가다가 김종훈이 야마모토 세이고를, 김민우가 나카무라 다이스케를, 최원준이 아카자와 유키노리를 연파해 판을 뒤집었다.
2차전까지 합산 스코어는 8-4. 블랙컴뱃이 일본에서 일을 냈다.

[무제한급] '빅가이' 양해준 vs '레이징불' 사카이 료
양해준은 사카이 료에게 바로 테이크다운을 걸었다. 레슬링에서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했다. 마운트에 올라탄 양해준은 안정적으로 암바를 걸었고 사카이 료에게 탭을 받았다. 1라운드 2분 41초 만에 압도적인 서브미션 승리였다.

[라이트급 타이틀전] '피에로' 이송하 vs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
이송하는 경기 시작부터 오하라에게 거리를 주지 않았다. 스탠스를 바꾸면서 거리를 좁히고 클린치를 잡아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그라운드에서 컨트롤이 좋았다. 리어네이키드초크를 노리면서도 오하라에게 포지션을 빼앗기지 않았다. 1라운드는 피에로 이송하의 페이스였다.
2라운드 이송하는 사우스포를 잡고 오하라의 인파이팅에 아웃파이팅으로 맞섰다. 그리고 테이크다운에 또 성공했다. 여기서 무릎을 펴고 일어나려는 오하라의 다리를 잡고 변형 니바를 걸었다. 일명 슬로예프 스트레치(Suloev Stretch). 오하라는 고통에 표정이 일그러지며 탭을 쳤다. 2분 38초 서브미션 승. 이송하가 블랙컴뱃에 이어 딥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밴텀급 타이틀전] '유짓수' 유수영 vs '도메스틱 프린스' 이시즈카 고우치
유수영은 멀게 거리를 잡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혀 원레그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평소 '유짓수'답게 이시즈카를 바닥에 완전히 묶어 놓고 파운딩을 한 방 한 방 넣었다. 그리고 백포지션을 올라탔다. 계속되는 파운딩. 이시즈카는 버텨 보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4분 28초 TKO승.
유수영은 제우스FC, 나이자FC, 블랙컴뱃 챔피언을 지냈다. 이번 승리로 블랙컴뱃 밴텀급과 일본 단체 딥 밴텀급 통합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톰급 타이틀전] '쌍칼' 박시윤 vs '리틀 자이언트' 오시마 사오리
박시윤은 경기 전 레슬링으로 유도 출신 오시마를 상대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건 연막작전이었다. 리치가 길기 때문에 그래플링 싸움이 아닌 타격전으로 경기를 리드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박시윤은 스탠스를 계속 바꿔 가면서 카프킥과 잽으로 오시마를 움찔하게 했다. 오시마가 클린치를 붙으려고 달려들면 아예 빠져 버렸다. 오시마가 셀프 가드로 내려가 하체관절기를 잡으려고 해도 빼서 나갔다.
2라운드 오시마가 급해졌다. 박시윤의 카프킥도 부담스러웠고 거리가 잡히지 않아 답답했다. 붙으려고 하면 펀치와 킥을 한 방씩 맞히고 유유히 뒤로 빠지는 박시윤이 원망스러웠다.
3라운드에도 박시윤은 차가운 아웃 파이팅을 계속했다. 오시마가 태클 이후 하체관절기를 넣었지만 침착하게 무릎을 빼고 상위 포지션을 잡고 시간을 보냈다.
결국 유효타를 많이 넣고 그라운드 게임에 말려들지 않은 박시윤의 3-0 판정승. 블랙컴뱃에 이어 딥의 챔피언 벨트까지 거머쥐고 환호했다.

[미들급] '야차' 최준서 vs '선더버드' 스즈키 신고
최준서는 스트레이트가 역시 일품이었다. 신장이 작은 스즈키의 안면에 날카로운 창을 찔러 넣었다. 스즈키는 뒤로 밀리지 않으려 왼손 잽에 카운터 펀치를 걸었다. 근거리에서 어퍼컷과 훅을 휘둘렀다.
여기서 최준서의 푸시가 좋았다. 근거리에서 싸워 보려는 스즈키를 확 밀어 케이지 펜스로 몬 다음,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박았다. 이어진 오른손과 왼손 펀치 연타. 스즈키를 쓰러뜨렸다. 최준서의 1라운드 KO승. 한국 팬들의 "야차, 야차" 연호가 고라쿠엔홀에 울려퍼졌다.

[페더급] '광남' 신승민 vs '블루데빌' 아오이 진
신승민은 케이지 중앙을 잡고 아오이를 압박했다. 싸움이 붙는다면 그대로 받아칠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러나 아오이는 살짝살짝 빠지면서 신승민의 공격에 반응했다. 1라운드 결정적인 한 방은 아오이의 기습적인 플라잉니였다. 무릎 정타를 맞은 신승민은 다운을 당하고 눈썹에서 피를 흘렸다.
2라운드에도 아오이의 킥은 까다로웠다. 카프킥과 미들킥 그리고 하이킥을 적절히 섞으면서 신승민의 전진에 제동을 걸었다. 눈도 좋고 반응도 빨라서 신승민이 선제공격을 날리면 살짝 빠졌다가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신승민이 전진 기어를 넣자 태클을 걸고 클린치로 달라붙었다. 2라운드까지 차갑게 경기를 리드했다.
3라운드 신승민에게는 피니시가 필요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이 불나방처럼 달려들 수 없었다. 그러다가 아오이의 카운터 펀치를 맞고 고꾸라졌다. 이어진 사커킥 연발. 신승민은 3라운드 2분 37초 KO로 지고 말았다.

[플라이급] '바이퍼' 김성웅 vs '탱크' 고마키네 다카히로
김성웅은 고마키네에게 클린치에서 테이크다운을 허용해 밑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그라운드에서 자세를 뒤집어 고마키네 위로 올라갔다. 여기서 파운딩을 내려치며 분위기를 가져오려다가 일격을 당했다. 고마키네에게 암바 그립을 내준 것. 버텨 보려고 했으나 결국 탭을 치고 말았다. 1라운드 3분 16초 서브미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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