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4년 만의 마스터스 티켓 보인다

주미희 2024. 3.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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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10만 달러)은 특급 대회가 아님에도 유독 많은 관심이 쏠린다.

'명인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는 세계 최고 골프 대회답게 매년 자신들이 정한 기준에 맞는 90명 안팎의 선수에게만 초청장을 보낸다.

세계랭킹 89위 이경훈(33)과 132위 김성현(26)은 휴스턴오픈 혹은 내달 5일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우승해야 마스터스로 가는 막차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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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야
현재 세계랭킹 42위…이변없는 한 마스터스 출전
안병훈(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9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10만 달러)은 특급 대회가 아님에도 유독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로 가는 막차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는 세계랭킹을 통해 마스터스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내달 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상위 50위 이내에 드는 선수는 마스터스 출전 티켓을 획득한다. 선수들이 2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휴스턴오픈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안병훈(33)은 휴스턴오픈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세계랭킹 50위 내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 시드를 잃고 콘페리투어(2부)에서 뛰었던 안병훈은 당시 세계랭킹 300위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2023년 PGA 투어로 복귀한 뒤 활약해 연말 6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4위, 소니오픈 준우승으로 다시 세계랭킹을 39위로 올렸다. 이후 주춤했지만 이달 초 특급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공동 8위로 마치며 현재 세계랭킹 42위를 기록하고 있다.

‘명인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는 세계 최고 골프 대회답게 매년 자신들이 정한 기준에 맞는 90명 안팎의 선수에게만 초청장을 보낸다. 자신들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면 90명이 다 차지 않더라도 출전 엔트리를 마감한다. 이 때문에 아무나 출전할 수 없는 대회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현재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 초청장을 받은 선수는 86명.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 내 선수들과 올해 PGA 투어 우승자들이 출전을 확정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경기하기 전에 참가 등록만 하면 된다. 이외에 안병훈과 휴스턴오픈, 텍사스오픈 우승자, 내달 1일까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드는 선수가 추가로 초대장을 받을 수 있다.

안병훈이 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0위 내를 유지하면 2020년 이후 4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된다. 안병훈은 올해 초부터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따내는 걸 목표로 삼았다.

50위 밖에 있는 선수들은 갈 길이 바쁘다. 현재 세계랭킹 57위인 톰 호지(미국)는 휴스턴오픈에서 3위 안에 들어야 마스터스 출전 명단에 들어갈 수 있다. 매켄지 휴스(캐나다·63위)와 알렉스 노렌(스웨덴·66위)은 최소 준우승을 해야 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22)과 임성재(26), 김시우(29)가 이미 마스터스 참가 자격을 충족했다. 세계랭킹 89위 이경훈(33)과 132위 김성현(26)은 휴스턴오픈 혹은 내달 5일 열리는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우승해야 마스터스로 가는 막차를 탈 수 있다.

한편 내달 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디펜딩 챔피언 존 람(스페인) 등 세계랭킹 10걸이 총출동해 벌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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