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겸허히 수용…혼란 책임은 내게 있어"

김경민 기자 이서영 기자 2023. 3. 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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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소속 의원들에게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당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첫 순서로 발언했다.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민주당 의원총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데엔 자신의 책임이 크다며 당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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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소통 부재에서 비롯된 것…총선 위해 민주당 단합해야"
"일부 만족스럽지 않은 운영 참아줘서 고마워…나은 결과 만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3 '충전인프라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3.3.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이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소속 의원들에게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당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첫 순서로 발언했다.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민주당 의원총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데엔 자신의 책임이 크다며 당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원님들의 당을 향한 충정과 지적으로 생각한다"며 "겸허히 그런 부분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상황의 근본 원인이 지금까지 나를 비롯한 지도부 소통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혼란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도 했다.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해선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며 "집권여당의 무능함과 무도함에 국민이 분노할 때 민주당은 단합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내년 총선이 대한민국의 미래의 운명을 결정하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 삶, 당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성 지지층이 비명(非이재명)계를 비방과 폄훼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결국 모든 책임은 당 대표에게 있다. 내부 균열과 갈등을 줄이기 위한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향후 당 운영과 지도부 구성에 관련한 의원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의원들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당 운영과 관련해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노력 역시 함께 하겠다"며 "지금까지 일부 만족스럽지 않은 당 운영에 대해 의원들이 참아준 것 감사하다"고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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