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플래그십 세단 S90의 2차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하며, 디자인과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기존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볼보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입혀 신형 XC60 및 XC90과 유사한 전면부 인상을 갖게 되었는데요.
날렵하게 다듬어진 '토르의 망치'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와 사선 패턴 그릴, 넓어진 공기흡입구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합니다. 후면부 역시 기존 'ㄷ'자 형태에서 '토르 해머'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통일감을 줍니다. 오로라 실버와 멀베리 레드라는 새로운 컬러 옵션도 추가되었습니다.
실내 변화도 눈에 띕니다. 11.2인치로 커진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흡음재 최적화를 통해 더욱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2.0L 가솔린 터보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B5)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유지됩니다. 다만 PHEV 모델의 순수 전기 주행 거리가 약 80km로 늘어나 친환경성을 강화했습니다. 볼보는 향후 플래그십 전기 세단 ES90과 함께 신형 S90을 투트랙 전략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비록 미국, 영국 등 일부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지만, 국내 시장 출시는 유력한 상황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