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로 유혹” 아고다, 최다 피해 속출에도 책임 회피

2025. 8. 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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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여행 플랫폼(이하 OTA)을 통한 예약이 일반화되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OTA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접수 건수는 총 1422건으로 2021년(241건) 대비 약 6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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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하 OTA)을 통한 예약이 일반화되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OTA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접수 건수는 총 1422건으로 2021년(241건) 대비 약 6배나 증가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된 OTA는 ‘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닷컴’, ‘에어비앤비’,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씨트립’ 등 총 7개 플랫폼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이미 1350건이 접수돼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수요까지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년 7개월 동안 OTA별 피해구제 신청 건수를 보면 ‘아고다’가 2190건으로 가장 많았고 트립닷컴(1266건), 에어비앤비(332건), 부킹닷컴(258건), 호텔스닷컴(154건), 익스피디아(93건), 씨트립(26건)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4319건 중 2326건(53.8%)은 숙소대금 등이 환급됐고 255건(5.9%)은 배상 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항공사 관련 소비자 피해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 항공사 5개사 기준으로 접수된 피해는 2021년 82건에서 2024년 825건으로 10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도 7월까지 502건이 접수돼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항공사 관련 피해는 2021년 125건에서 지난해 319건으로 증가했다.

이양수 의원은 “OTA 이용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 불만도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원이 여름철 피해 방지를 위해 회사별 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OTA의 과도한 위약금 청구나 환불 회피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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