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강등된 것 아니다" 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의 각오

"다들 울면서 우리가 이미 강등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네요."
토트넘 홋스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강등 위기에 놓였다.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8승10무16패 승점 34점 18위에 머물고 있다.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6점)와 승점 2점 차. 게다가 사비 시몬스를 비롯한 부상자들도 많다.
하지만 토트넘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가장 큰 적은 부정적인 생각"이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2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와 2025-2026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4일)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 스태프, 팬들 모두 마음 속에 있는 목소리를 잠재우는 것이다. 우리가 운이 없고, 부상자가 많다는 목소리"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에서 시몬스를 잃었다. 도미닉 솔란케, 굴리엘모 비카리오, 벤 데이비스, 모하메드 쿠두스, 데얀 쿨루세브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의료진이 부족하다, 경기장이 좋지 않다, 훈련장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전부 부정적인 생각이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다들 울면서 우리가 이미 강등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아직 아니다. 경기장에서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한다. 승점 2점 차이다. 웨스트햄도 어려운 경기를 해야 한다. 패배자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나는 내 주변에서 그렇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매디슨의 복귀 가능성도 언급했다. 매디슨은 긴 재활을 거쳐 최근 벤치에 앉고 있다.
데 제르비는 "매디슨은 특별한 선수이기에 함께 뛰면 좋겠지만, 몸 상태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 3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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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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