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지난 1일 2009년부터 생산했던 미니밴 NV200 바넷의 1인용 캠핑카 트림인 닛산 NV200 바넷 마이룸을 공개했다. 이는 작년 닛산 캐러밴(NV350)의 마이룸 에디션을 기반으로 만든 모델이다. 그러나 큰 사이즈로 다인승 모델이었던 캐러밴과 달리 1~2인용 캠핑, 아웃도어를 전용으로 만든 것이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NV200 바넷 마이룸은 개인만의 방을 자연 속으로 그대로 가져와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차박이나 캠핑을 하기 적합하게 제작되었다. 1인 생활이 익숙한 일본인들의 염원을 이루는 캠핑카로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는 한국에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엽지만, 터프한 디자인
폭 넓은 4가지 차량 색상

바넷 마이룸 트림의 외형은 아웃도어를 의식해 제작하였는데, 범퍼와 전면 그릴, 도어 핸들, 사이드미러 등 차량 구성 요소들을 블랙으로 통일하여 터프하고 타이트한 인상을 전한다. 차량 색상은 기존 캐러밴 마이룸 트림에서 인기 있었던 샌드 베이지와 화이트 투톤 컬러를 포함하여 총 4가지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전장 4,410mm, 전폭 1,695mm, 전고 1,885mm, 휠베이스 2,725mm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좁은 도로도 충분히 지나갈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597cc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서 최대 출력 111마력, 최대 토크 10.70kg.m을 발휘할 수 있다. 후륜구동 모델에는 CTV 변속기가, 사륜구동 모델에는 4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아늑한 방을 캠핑장으로
있을 건 다 있는 캠핑용 밴

마이룸 트림답게 실내는 깨끗하고 아늑한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개발했다. 접어서 보관이 가능한 침대는 헤링본 패브릭으로 만들어졌으며, 어른이 침대에 앉아도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슬라이딩 테이블과 2열 2 in 1 시트가 탑재되었다. 시트는 이동 시 앉을 수 있는 전방 소파, 정지 시 사용하는 후방 소파로 변경이 가능하다.

햇빛을 가려줄 수 있는 커튼은 문과 창문의 위치에 맞게 제작되었으며, 옵션으로 다른 커튼을 사용할 수 있다. 천장에는 2개의 LED 램프가 있고, 사이드에는 LED 간접 조명을 창작하여 밤에도 실내를 밝힐 수 있다. LED는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며, 트렁크 공간 양쪽에 확보된 수납공간에 보관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시트를 소파로 변형시켰을 때 헤드레스트를 수납할 수도 있다. 각각 전원 어댑터가 장착되어 전자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전원 공급도 쉽게 진행
대체제가 없는 1인용 차량

캐러밴 마이룸 트림보다 차체 길이가 짧기 때문에 문의 내장에도 나무를 부착해 개인 방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차량 후면에는 외부에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포트도 장착되어서 차량을 정지시키고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손이 직접 닿는 핸들에는 항균 처리를 실시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깨끗한 차내를 유지한다.

비슷한 경쟁 차종이 있느냐는 설문조사에서 92%가 없다고 대답할 만큼 1인용 캠핑카로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바넷 마이룸 트림은 후륜구동 모델은 464만 엔(한화 약 4,200만 원)에 판매되며, 사륜구동 모델은 496만 엔(한화 약 4,500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닛산은 차량의 판매는 12월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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