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들어 잠도 잘 안 오고 밥맛도 없는데 그냥 나이 탓이려니 넘기고 계시지 않나요? 그런데 이런 변화가 마음의 병이 보내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노년의 우울증은 슬픈 기분보다 몸의 변화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본인도 가족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6070 우울증이 시작되기 직전 나타나는 신호를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새벽에 자꾸 깨고 다시 잠들지 못한다
밤에 잠들기는 하지만 새벽 서너 시만 되면 눈이 떠지고 다시 잠들지 못하는 날이 이어집니다. 잠을 설치면 낮에는 기운이 없고 짜증도 쉽게 납니다. 이런 날이 계속되면 마음까지 점점 가라앉게 됩니다. 낮에 햇볕을 쬐며 걷고 저녁 늦게는 휴대폰과 텔레비전을 멀리해 보세요.

2위. 입맛이 사라지고 몸무게가 줄어든다
좋아하던 음식도 맛이 없고 끼니를 거르는 일이 잦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데 몸무게가 눈에 띄게 줄었다면 마음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잘 먹지 못하면 기력이 떨어져 우울한 기분도 더 깊어집니다. 혼자 먹더라도 정해진 시간에 조금씩이라도 꼭 챙겨 드세요.

1위. 좋아하던 일에 흥미가 사라진다
가장 중요한 신호는 즐겁게 하던 취미나 모임이 갑자기 귀찮아지는 것입니다. 손주 전화도 반갑지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늘어납니다. 마쓰무라 게이코의 책 제목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야』처럼, 몸의 변화가 마음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가 2주 넘게 이어지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서 꼭 상담을 받아 보세요.
그럼 마음은 어떻게 돌볼까요?
마음의 병도 몸의 병처럼 일찍 알아차릴수록 회복이 빠릅니다. 혼자 참고 견디기보다 가족이나 전문가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요즘 내 잠과 입맛이 어떤지 수첩에 짧게 적어 보세요. 그 작은 기록이 내 마음을 지키는 첫걸음이 됩니다.
오늘 살핀 내 마음 한 조각이, 내일의 하루를 더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출처 :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