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전기차 아녔어..? 'EV6 VS 아이오닉 5' 비교 결과 충격입니다

사진 출처 = 'FM코리아'

최근 전기차 캐즘이 점차 나아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다양한 전기차 신차가 출시되는 등 업계에 온기가 돌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라인업에서 동 체급의 차량을 고민하며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한 지붕 다른 가족’인 아이오닉 5와 EV6가 사양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함께 살펴보자.

지난 3월 부분 변경 모델로 나온 아이오닉 5는 기존 모델과 외장 디자인에서 큰 변화를 맞지는 않은 모습이다. 단 실내에서는 적지 않은 변화가 눈에 띈다. 그와 반대로 EV6는 전면부 인상이 크게 달라진 반면 실내는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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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비슷하지만
차이 보이는 옵션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동일 체급 차종답게 파워트레인 성능도 비슷하다. 후륜 구동 싱글 모터 사양은 최고출력 229마력과 최대토크 35.7kg.m, 네 바퀴 모두 굴리는 듀얼 모터 사양은 최고출력 325마력, 최대토크 61.7kg.m 성능의 힘을 낸다. 배터리 용량도 84.0kWh로 동일하다. 반면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최대 기준 EV6가 20km 정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사양도 유사하다.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와 운전석 전동 시트와 1열 열선 시트,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비롯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했다. 다만 세부적인 차이가 눈에 띈다. 아이오닉 5는 최하위 트림에 1열 통풍 시트와 전 좌석 세이프티 윈도우가 기본이지만 EV6는 운전석만 지원하고, 전동식 테일게이트 역시 제공되지 않는다. 대신 에어백 개수가 10개로 아이오닉 5 전 모델에 해당하는 8개보다 많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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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기아'
패밀리카는 아이오닉 5
운전대 잡는 재미 EV6

차이는 상위 트림에도 존재한다. 아이오닉 5는 EV6에 없는 1열 레그레스트, 2열 전동식 조절 및 전 좌석 메모리 시트를 제공하며 탑승자를 반긴다. 반면 EV6에 들어간 전동식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순차점등 턴시그널 램프는 아이오닉 5에 빠져있는 옵션이다. 전체적으로 아이오닉 5는 가족 중심 편안함을 강조했고 EV6는 운전자 중심 편의성에 눈을 맞췄다.

가격은 트림별로 우열이 갈린다. 시작 가격은 세제혜택 전 기준 EV6 5,540만 원, 아이오닉 5 5,698만 원으로 EV6가 158만 원 싸다. 반대로 상위 트림은 EV6 어스 6,252만 원, 아이오닉 5 프레스티지 6,199만 원으로 아이오닉 5가 오히려 53만 원 더 낮은 모습이다. 스포츠 디자인 트림인 EV6 GT라인과 아이오닉 5 N 라인은 6,315만 원으로 책정된 가격이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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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돌아온 EV6에 '눈길'
높은 성능과 합리적 가격

한편 기아는 최근 고성능 전기차 '더 뉴 EV6 GT'의 계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편의 사양은 확대 적용하면서 가격은 이전 모델과 같아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기아는 더 뉴 EV6 GT의 전·후륜 모터 성능을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로 끌어올렸다. 런치 컨트롤과 가상 변속 시스템 등 고성능 감성을 더해줄 특화 사양도 새롭게 모습을 보인다.

특히 런치 컨트롤 작동 시 EV6 GT의 전·후륜 모터 성능은 합산 최고 출력 478kW(650마력), 최대 토크는 770Nm(78.5kgf·m)를 발휘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 기아는 더 뉴 EV6 GT의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판매 가격은 유지했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220만 원으로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EV6 GT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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