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포기한다더니... 혼다, 신형 전기차 모델 인사이트 발표

혼다가 차세대 전동화 비전을 담은 신형 승용 전기차(EV)인 4세대 '인사이트(INSIGHT)'를 4월 17일에 일본 내수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신형 인사이트는 1999년 토요타 프리우스의 뒤이어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탄생했던 초대 인사이트의 혁신을 계승하면서도, 하이브리드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크로스오버 SUV 형태의 전기차로 거듭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인사이트는 '눈에 띄는 존재감'과 '압도적인 편안함'을 핵심 가치로 삼아 개발되었다. 외관 디자인은 날카롭고 길게 뻗은 조형을 통해 역동적인 생동감을 연출했으며, 도심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선을 모으는 개성 있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실내 공간은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까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패키징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적용해 상질의 가치를 제공한다.주행 성능 면에서는 혼다 특유의 경쾌한 핸들링과 안정감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만의 실용적인 기술을 집약했다.

신형 인사이트에는 6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양극재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NCM(니켈·코발트·망간)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WLTC 모드 기준 535km의 최대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일본 혼다측에서는 일상적인 출퇴근부터 장거리 드라이브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한민국 시장에 등장하게 된다면, 최대 주행거리는 300km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전 편의성도 대폭 향상되었다. 50kW 이상의 출력으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경고등이 점등된 상태에서 약 4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외부 급전 기능인 '혼다 파워 서플라이 커넥터'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여, 최대 1,500W의 전력을 외부 기기에 공급할 수 있어 캠핑이나 재난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인사이트의 경우에는 일본 내수용 모델로, AC 단상과 DC 차데모 충전 규격을 혼용하고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최첨단 안전 운전 지원 시스템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번 모델에는 충돌 경감 브레이크(CMBS), 오발진 억제 기능, 정체 추종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 지원 시스템(LKAS)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자동 주차를 돕는 '혼다 파킹 파일럿' 등 총 15가지의 주요 안전 기능이 포함되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지원한다.

혼다 관계자는 "신형 인사이트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하이브리드의 대명사에서 새로운 시대의 EV로 진화했다"며 "일상과 여가 모든 장면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만족감을 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인사이트의 판매 가격은 550만엔(한화 약 5,0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