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대신 토지 임대료 내는 ‘반값아파트’ 서울 마곡에도…5월 사전예약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3. 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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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SH공사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SH공사에서 열린 마곡지구 9단지 분양원가 공개 기자설명회에서 분양원가 공개항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이어 강서구 마곡지구에도 ‘반값 아파트’라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내년까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8000∼9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21일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 마곡지구 10-2단지와 9호선 신방화역과 마곡나루역 인근 택시차고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한 상태에서 건물만 분양하는 주택을 말한다. 분양가에 토지 가격이 포함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신 입주자는 공공에 토지 임대료를 지불 해얗 한다. 마곡지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첫 사전예약은 5월경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헌동 사장은 분양가에 대해 “고덕강일 3단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덕강일 3단지의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3억5500만원,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 수준으로 책정된 바 있다. 이처럼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전세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500가구 사전예약에 1만9966명이 몰려 경쟁률 40대 1을 기록했다.

SH는 이날 2020년 2월 분양한 마곡지구 9단지 분양원가도 공개했다. 3.3㎡당 평균 분양원가는 1291만3000원, 분양가격은 1936만8000원이었다. 분양가에서 분양원가를 뺀 분양수익 총액은 1926억200만원으로 수익률은 33.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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