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한 만남 “독대 호소하다 끝날 것”
박순봉 기자 2024. 10. 21. 08:29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남에 대해 “또 독대 호소하다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배석을 물려달라 이런 거 하지 않겠느냐. 내용적으로는 더 할 말이 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한 대표가 요구한 김 여사 공개 활동 자제 등 3대 요구에 대해서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다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왜냐면 (윤 대통령은) ‘네가 뭔데’ 이런 식으로 나올 것”이라며 “한 대표가 어떤 논리로 이걸 접근하는지가 굉장히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한 대표의 가정은) 공천이나 인사에도 (김 여사가) 많이 영향을 미친다 이런 것”이라며 “김 여사가 그렇게 (국정 전반에) 매사에 개입하는 걸로 만약 판단난다면 저는 그럴 수 있다 생각한다. 그러면 (한 대표를) 법무부 장관 임명할 때는 영향이 없었겠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예를 들어 법무부 장관 임명할 때 김 여사가 비토를 놨으면 (한 대표) 자기는 안 됐다는 것이냐”며 “지금 윤석열 정부의 수혜 받던 사람들은 이거 건드리면 엄청난 자기모순에 계속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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