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낭만의 팀 굿바이...'PL→2부→3부' 루턴 타운, 한 시즌 만에 '백투백 강등' 확정

김아인 기자 2025. 5. 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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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승격한 지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 돌아간 루턴 타운이 한 시즌 만에 3부 리그로 강등을 당했다.


루턴 타운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에 위치한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최종전 46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R)에 3-5로 패배했다. 이로써 루턴은 최종 22위로 강등을 피하지 못하고 다음 시즌을 리그 원(3부 리그)에서 보내게 됐다.


루턴은 지난 시즌 낭만의 팀이 됐다. 루턴은 구단 설립 후 140년이 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지만, 여러 위기를 거친 팀이다. 한동안 하부 리그를 전전하면서 세미프로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꾸준히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승격을 거듭했다. 2022-23시즌 루턴은 프리미어리그행 막차에 탑승했다. 챔피언십 최종 3위에 들면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코번트리 시티를 승부차기에서 꺾으면서 31년 만에 1부 귀환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쟁쟁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 사이에서 시작은 험난했다. 개막 후 내리 4연패를 당하고 간신히 6경기 만에 승리했지만 탈출구를 찾기 어려웠다. 시즌 중반에는 공식전 6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결국 리그 6승 8무 24패를 기록했고 강등권인 18위에 그치면서 최종적으로 챔피언십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렇게 이번 시즌 2부에서 시작했다. 직전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추락이 시작됐다. 승격을 이끈 롭 에드워즈 감독과 동행을 이어갔지만 12월에 들면서 리그 4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맷 블룸필드 감독으로 교체됐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미 많은 승점을 잃으면서 최종 13승 10무 23패로 강등권인 22위를 기록했고, 한 시즌 만에 '백투백' 강등을 당하게 됐다.


한편 지난 4일 열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순위가 확정됐다. 루턴을 비롯해 플리머스 아가일, 카디프 시티가 리그 원으로 내려가고, 챔피언은 승점 100점으로 동률인 번리를 득실차에서 제친 리즈 유나이티드가 차지했다. 3위부터 6위까지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선덜랜드, 코번트리 시티, 브리스톨 시티가 차지하면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는 11위, 양민혁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15위에 들었고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는 최종 18위로 강등을 면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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